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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은 총에 있는 것이 아니고 말에 있는 거예요, , ” (김훈) 19091026, 백 루블과 총알 일곱 발로 그가 말하려 했던 것은 무엇일까? 2023223일 다큐 인사이트 <하얼빈에서 만나자>에서는 소설가 김훈의 이야기로 31세 청년 안중근의 발자취를 따라가 본다.

 

 

300만 돌파한 영화 <영웅>이 뮤지컬 <영웅>과 뮤지컬 시장에 끼친 영향은?

영화 ‘영웅’이 29일 현재 누적 관객 300만명을 넘긴 했지만, 손익분기점인 350만 관객을 달성하기는 힘들 듯 싶다. 경쟁작인 이 천만관객을 돌파하고 이제 슬슬 스크린에서 내려오긴 하지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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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3차 한일협약 체결 후 통감 이토 히로부미는 고종을 강제 폐위시키고 대한제국 군대를 강대 해산시켰다. 민심은 동요하고 이를 잠재우기 위해 이토는 순종의 서북 순행을 기획한다. 왕의 안위를 걱정하는 백성들에게 이토의 책략은 통하지 않았고, 의병은 면면촌촌에서 들고 일어섰다. 안중근은 이토로 상징되는 제국주의 약육강식의 질서를 멈추기 위해 하얼빈으로 향한다. 소설 하얼빈은 이토로 대변되는 침략의 길과 침략에 맞선 안중근의 평화의 길, 두 길의 필연적 충돌에 주목하고 있다.

 

19091021, 안중근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하얼빈행 열차에 올랐다. 바로 그다음 날, 이토 히로부미는 중국 다롄에서 하얼빈을 향해 출발했다. 하얼빈을 향한 두 개의 길, 두 개의 열차. 1026, 하얼빈역에는 묵직한 총성이 울렸고, 안중근의 총알은 이토의 몸에 박혔다.

 

 

안중근이 총을 쏜 것은 말을 하기 위함이었고, 전 세계가 주목하는 재판정에서 안중근은 동양 평화와 한국의 독립을 당당하게 외쳤다. 열 한 차례에 걸친 신문조서와 공판 기록은 안중근의 대의를 증거하고 있다. 안중근의 대의는 동양 평화대한독립이었고, 이토를 향한 권총 한 자루는 안중근이 가진 물리적 수단이었다. 안중근은 자신의 신념과 생각을 총으로, 입으로, 말하고 또 말했다. 그리고 113년 전 안중근의 말은 오늘 우리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중국·러시아·일본 현지 취재와 특수 영상으로 구성한 안중근의 길, 그리고 배우 양준모의 목소리로 듣는 안중근의 말까지! <하얼빈에서 만나자>를 통해 안중근 의사를 기억하는 시간을 갖는다.

 

다큐 인사이트 <하얼빈에서 만나자>2023223일 목요일 밤 10KBS1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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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드라마에도 자막이 등장하고 있다. ‘법쩐’, ‘트롤리’, ‘모범택시2’ 등 일부 드라마의 재방송에만 한정적으로 도입되고 있지만, TV에서는 처음 보는 생경한 풍경에 시청자들의 다양한 반응도 쏟아지고 있다. 재벌집 막내아들의 주 3회 편성 비롯해 자막까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들이 시청자들의 시청 방식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방송가도 흐름에 발맞춰 과감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그런데 자막이 오히려 작품 몰입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뭐 한번 따져보자. 

 

 

학교폭력(김동희), 가스라이팅(서예지, 김정현),음주운전(김새론)…연예인의 문제가 작품에 끼치

연예인이 논란을 일으키는 것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학교폭력 가해자인 김동희와 가스라이팅 논란의 서예지와 김정현이 등장하는 작품에서 이들이 하는 역할에 대중은 몰입하기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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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택시 법쩐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법쩐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돈 장사꾼은용(이선균 분)법률기술자준경(문채원 분)의 복수극을 통해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작품이었다. 다만 은용, 준경과 권력의 카르텔이 치밀한 두뇌 싸움을 펼치는 사이, 어려운 주식, 법률 용어들이 이어져 진입장벽이 높다는 평을 받기도 했었다.

 

그러나 재방송에서는 이러한 어려움이 다소 해소될 수 있었다. 본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자막이 재방송 분에 삽입이 되면서 다소 생소하고 어려운 단어들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이다. ‘법쩐에 이어 SBS 드라마 트롤리’, ‘모범택시2’ 또한 재방송에서는 자막을 함께 송출하는 방식을 택하면서 시청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이는 OTT 등장 이후 달라진 시청자들의 시청 방식과도 무관하지 않다. 넷플릭스 비롯해 OTT들이 다수의 국내 콘텐츠에도 한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 중인 가운데, 시청자들 또한 자막을 통해 시청의 용이함을 높이는 것이 한층 자연스러워지고 있는 것. 이에 앞서 영화 한산: 용의 출현에서도 전투 장면 등에서 대사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선택적으로 자막을 활용한 바 있었다.

 

SBS 관계자는 “OTT 드라마를 중심으로 이미 한국어 자막 서비스가 일상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SBS도 드라마의 재미 및 몰입도를 증가시키기 위해 재방송에 자막을 도입했다고 자막 도입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TV 드라마에서도 법쩐’, ‘트롤리’, ‘모범택시2’ 등 다소 무거운 내용을 다루거나 또는 전개의 속도를 높이는 장르물들이 늘어나면서 자막 관련 요구들도 생겨나고 있는 상황. 관계자는 특히 최근 대사가 많거나 전문적인 내용을 다루는 장르물의 편성 비중이 높아져,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자막의 필요성이 증대된 상황이다면서 다만 OTT와 달리 TV 프로그램의 경우 자막 설정을 선택할 수 없고, 일괄적인 자막 도입으로 인해 연출적 요소나 연기에 대한 집중이 떨어질 수 있다는 이견도 있어, 본방송 반영은 아직 계획이 없다라고 말했다.

 

 

“일본 불매? X까”‧여성시대 향해서도 욕설…김희철, 최군과 방송 중 실언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이 인터넷 라이브 방송 중 음주상태로 내뱉은 발언으로 난리다. 욕은 기본이고, 상식 없는 이야기도 이어나갔다. 게다가 과거 최군 생일 파티 때문에 공식 행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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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의 설명처럼 TV 드라마에서는 자막을 접하는 생경한 풍경에 시청자들도 다양한 반응들을 내놨다.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튼 줄 알았다’, ‘안 들리는 발음을 확인할 수 있어 좋다는 반가운 반응도 있었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외국 드라마도 아닌데, 굳이 자막이 있어야 할까라며 오히려 방해가 되기도 한다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시청자들의 시청 용이함을 높이는 것은 물론, 청각장애인들의 콘텐츠접근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선 이러한 방식을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청각장애인들의 콘텐츠 접근성을 높이는 자막의 가장 중요한 목적인 만큼, 이렇듯 자연스러운 자막 활용이 긍정적인 흐름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는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기존 주 2회 편성 관행을 깨고, 3회 편성을 시도한 바 있다. OTT 통해 몰아보기를 하는 것에 익숙해진 시청자들 위해 드라마의 장점을 더욱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선택한 것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초반 몰입도를 끌어올린 것이 재벌집 막내아들의 흥행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이어졌었다.

 

이 외에도 지상파 PDTV 편성 없이 OTT 오리지널 콘텐츠를 직접 연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역량을 입증하기도 하는 등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방송가도 적극적으로 새로운 시도들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러한 변화가 어떤 긍정적인 결과들을 끌어올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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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의 경우 자기 시간이 별로 없다. 그래서 이제 아무한테도 내 인생을 뺏기고 싶지 않다. 혼자 행복하고 싶고, 누군가의 눈치를 보고 살고 싶지 않다.” 그룹 갓세븐 뱀뱀은 최근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 결혼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비혼주의자임을 밝히며 그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었다.

 

뱀뱀

 

뱀뱀 외에도 비혼주의자를 선언하는 연예인들이 늘고 있다. 가수 산다라박은 복면가왕’, ‘편스토랑등을 통해 나는 비혼주의자라는 생각을 공공연하게 밝혀왔으며, 그룹 소녀시대 써니 또한 한 방송에서 “19살 때 방송에서 독신주의라고 얘기했다. 비혼주의라는 말이 생긴 다음부터 비혼주의라고 얘기했었다. 그렇게 얘기하는 게 너무 편한 것 같다. 아직은 결혼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나중에 현명해질 때까지는 비혼주의를 고수할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과거 김혜수, 김서형, 박소현 등도 결혼은 필수가 아니라는 생각을 드러낸 바 있으나, 최근에는 젊은 층까지도 일찌감치 비혼을 선언하면서 관련 소신을 뚜렷하게 밝히고 있다.

 

이는 사회적 분위기와도 무관하지 않다. 우선 결혼을 하는 커플들의 숫자부터 줄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전체 혼인 건수는192507건으로 전년 대비 9.8% 감소했다. 또한 지난해 통계청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미혼 여성은 22%, 남성은 37% 정도에 그치는 등 과거 필수처럼 여겨지던 결혼이라는 제도에 대한 인식 또한 자연스럽게 변화하고 있다.

 

여기에 아이돌을 비롯해 연예인들까지도 비혼을 선언하고, 또 이를 하나의 선택지로 자연스럽게 언급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비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 또한 더욱 확산이 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이어지고 있다.

 

앞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1인 가구 증가 흐름 속 방송을 시작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혼자 생활하는 것의 긍정적 면모를 보여주면서 나 홀로일상을 향한 다소 짠한시선을 완화했다는 평을 받기도 했었다. 한때는 혼자 식사를 하거나, 여행을 가는 것에 안타까운 시선을 보내는 이들도 있었지만, 연예인들의 친근하면서도 때로는 화려한 싱글 라이프가 1인 가구를 향한 인식 변화에도 영향을 준 것이다.

 

특히 비혼 선언은 물론, 앞서 방송인 재재가 비혼식을 올렸다라고 털어놔 많은 비혼주의자들의 공감을 사기도 했었다. 그는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통해 비혼식 경험을 털어놓으면서 친구들을 모아놓고 하고 싶은 대로 했다". 제 또래들은 결혼에 대한 양분화된 생각을 가지고 있다. 결혼을 안 한 친구들은 그동안 낸 축의금 어떻게 돌려받지?’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비혼식을 통해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었다.

 

결혼이 더 이상 필수가 아닌 시대가 도래하면서 관련 문화들에 대한 필요성도 함께 생겨나고 있는 상황. 미디어가 보여주는 비혼 문화가 미칠 긍정적 영향에 더욱 기대가 쏠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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