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출신 승리(본명 이승현·33)가 곧 세상으로 나온다. 11일 오전 여주 교도소에서 만기 출소하는 것이다. 지난 2020년 1월 입대 후 약 3년 만이다.
승리는 2013년 12월부터 2017년 8월까지 총 8회에 걸쳐 188만3000달러(약 24억원) 규모의 상습도박을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와 관련 1심은 승리의 9개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3년을 선고하는 한편 11억5690만원의 추징금을 명령했으나, 2심은 승리 측의 양형부당 주장을 받아들여 1심보다 줄어든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하면서 추징금은 명령하지 않았다.
이후 재판에서 혐의가 인정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당시 군인 신분이었던 승리는 재판 기간 국군교도소에 수용 중이었고, 실형 확정 후 민간교도소로 옮겨져 수감됐다.
상습도박 혐의 외에도 승리는 2015년 2월부터 2016년 1월까지 수차례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 가수 정준영 등이 있는 단체 대화방에 여성의 나체 사진을 올린 혐의, 무허가 유흥주점 운영 및 클럽 버닝썬의 자금을 빼돌린 혐의 등도 받았다.
여기에 정준영을 포함한 최종훈, 승리 등이 포함된 단체 대화방도 문제가 됐다. 이들 가운데 정준영, 최종훈은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촬영, 무단 배포해 실형을 살았다.
그럼 승리는 연예계 복귀를 할 수 있을까. 불가능하다.
현재 승리의 행적은 유승준과 박유천 이상이다. 유승준 아니 스티브 유가 한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박유천도 복귀를 끊임없이 꿈꾸고 있지만, 현재 C급 활동 수준이다. 사실상 대중들은 이들에게 ‘연예계 퇴출’을 선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리는 어떤 식으로든 활동할 것이다. 승리도 유승준이나 박유천 등과 같이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을 가능성이 높다. 그럼 이것을 또 연예매체들이 받아쓰기를 해서 나름의 인지도를 유지할 것이다. 그러나 지상파나 종편 등 속칭 메인 링에는 오르지 못한다.
그래도 뭐 먹고사는 것에는 지장이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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