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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TV 설 특집 <TV쇼 진품명품> 22일 방송에는 역대 최고 감정가가 예상되는 청자 음각 연화문 매병, 떡살과 다식판 그리고 효제문자도 8폭 병풍이 등장한다.

 

설 특집 <TV쇼 진품명품>에는 국보급 수준의 청자 음각 연화문 매병이 등장해 스튜디오가 들썩였다. 의뢰품처럼 뚜껑이 함께 보존된 매병은 국립 박물관에서도 거의 보기 힘들 정도로 높은 희소가치를 자랑한다. 의뢰품은 44cm의 압도적인 크기와 영롱한 비색의 빛깔로 위용을 드러냈는데 화려한 연꽃과 추상적인 구름무늬가 섬세하게 새겨 있어 은은한 기품을 더했다.

 

연예인들, 가짜 SNS 계정 ‘골치’…사칭범 처벌은 어렵다? 왜.

연예인 대상으로 한 가짜 SNS(Social Network Service)가 수년 전부터 기승이다. 이들을 처벌할 수 있을까. 2023년 1월 7일 그룹 god 멤버 박준형은 SNS에 “또 짝퉁 계정이 하나 생겼다”면서 “이것은 가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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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완성도는 국보급의 도자기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수준이라는 평이다. 의뢰품은 국보 제97호 청자 음각 연화 당초문 매병과 국보 제254회 청자 음각 연화문 매병과 매우 흡사하여 감정가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또한 고려시대 청자 가마터인 전남 강진요에서 제작한 왕실용 도자기로 추정돼 쇼감정단을 술렁이게 했다는 후문이다.

 

 

현재 <진품명품> 감정가 1위는 1000회 특집 고산자 김정호의 대동여지도 채색신유본이 기록한 25억 원이다. 2위는 814'석천한유도‘, 1310회의 청자 상감포도동자문 매병15억 원이 뒤따르고 있다. 국보급의 제작 수준을 자랑하는 청자 음각 연화문 매병! 과연 역대 최고 감정가 25억 원을 경신할 수 있을 것인지 그 놀라운 추정 감정가는 얼마일지 궁금증을 모은다.

 

여기에 섬세한 문양을 새긴 다양한 종류의 떡살과 다식판이 등장한다. 예부터 떡살과 다식판은 명절, 잔칫날과 같은 의례 시 사용한 필수 조리 도구로 집마다 귀중하게 여겼다. 하물며 떡살을 오래 보관하기 위해 이 기름을 바르기도 했다는데, 과연 선조들은 어떤 기름을 발라 보관했을까? 이 외에도 조선시대에 전국적으로 유행한 효제문자도 8폭 병풍이 등장한다. 효제문자도란 유학의 윤리관을 설명한 그림으로 지역마다 특색도 다르다고 한다. 의뢰품에는 글자와 교훈에 관한 고사와 길상의 의미가 담긴 상징물을 배치해 볼거리가 가득했는데, 이러한 특징은 어느 지역의 문자도인지 이번 주 <진품명품>에서 자세히 파헤쳐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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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관, 이게 언제부터 생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갑자기 노래에 우리 이런 성향이에요를 강조하면서 이 세계관이 필수가 됐다. 그런데 한 1~2년 사이 이 분위기가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다.

 

콘텐츠 창작물에서 단순한 설정을 넘어 구체적이고 일관된 논리로 만들어진 가상의 세계관은 2012년 엑소가 최초로 내세웠다. 멤버마다 초능력을 보유한 세계관은 데뷔 앨범부터 연장됐고, 데뷔 초기에는 낯설었지만 엑소가 글로벌 그룹이 되면서 사랑 받는 요소 중 하나로 자리매김 했다.

 

 

카카오 엔터의 <소녀 리버스>, 메타버스 예능의 ‘희망’ 될까.

메타버스 예능은 그 어떤 형태로든 막대한 돈이 투입된다. 메타버스 업계에서는 회당 수 억 이상이라고 본다. 그런데도 줄줄이 망한다. 카카오 엔터테인먼트의 가 관심 받는 이유다. 가 메타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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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이후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레드벨벳이 멤버마다 고유의 숫자와 색, 동물로 세계관을 설정했고, NCT는 무한 확장성과 개방을 세계관으로 내세워 다양한 조합의 유닛, 그리고 고정되어 있지 않은 멤버 수로 그룹을 꾸몄다. 세계관의 정점을 찍은 건 에스파다. 메타버스 그룹을 지향하며 기존 멤버 네 명과 가상 아바타 멤버 네 명으로 광야 세계관의 시작을 알렸다. 기존 SM 소속 그룹들도 새 세계관 광야에 편입돼 이와 관련된 콘텐츠를 내놓기도 했다.

 

이외에도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동화적 판타지를 쫓는 소년들의 성장을 세계관으로 하며 엔하이픈은 뱀파이어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아이돌 세계관은 팬들의 흥미를 건드리는 동시에 세계관을 공유한다는 친근함을 형성하는 주요소가 됐고, 소설, 웹툰, 게임 등의 IP 변주의 중심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가상의 세계관을 설정한 그룹 안에서 판타지를 노래하는 그룹보다 누구나 듣기 편하고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이야기가 있는 그룹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대표주자는 뉴진스다. 뉴진스는 데뷔 앨범을 위해 총 8편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했지만 세계관보다 음악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최근 발매한 '디토'는 음원만큼 서사를 입힌 뮤직비디오도 함께 화제가 됐다. '디토'Y2K 감성을 건드리는 음악으로 뮤직비디오도 멤버들이나 화려한 안무, 카메라 워킹보다는 90년대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요소들을 결합해 여고생들의 스토리에 집중해 세대를 가리지 않고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뮤직비디오는 2개로 제작됐으며 배우 박지후, 최현욱을 캐스팅해 이야기의 감정과 연결성을 강조했다.

 

아이브의 경우도 거창한 세계관 대신 '일레븐', '러브 다이브'(LOVE DIVE),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로 나르시시즘이라는 연결고리만 가져갓다. 나르시시즘은 서지음 작사가가 ''보다는 ''를 사랑하는 요즘 세대들의 정체성과 지향점을 가지고 만든 것으로 동년배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다.

 

신인 걸그룹 라임라잇도 세계관 없이 출발했다. 멤버의 영입이 자유롭고 멤버 수에도 제한이 없는 '확장형 걸그룹'으로 세계관이 없어 트렌드와 콘셉트에 비교적 자유로운 표현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멤버 수혜는 "근사한 세계관이 없어도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여전히 세계관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그룹들도 존재한다. 다만 세계관이 대세가 되면서 우후죽순 쏟아낸 난해한 콘셉트들은 그룹의 방향성에 제약을 주기도 하고, 새로운 팬 유입을 어렵게 만들기도 했다. 이 같은 단점을 인식해 세계관을 탈피, 팬덤 문화에 그치지 않고 대중까지 거침없이 품는 아이돌 그룹들이 공존하면서 리스너들의 선택지가 더욱 넓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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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사에 한 획을 그었던 배우 윤정희(본명 손정희)가 알츠하이머 투병 중 프랑스에서 세상을 떠났다. 1960년 문희, 남정희 등과 함께 국내 1세대 여배우 트로이카를 이끌었던 당대 최고의 여배우였다.

 

후배들은 바로 그를 추모했다. 배우 김혜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별다른 말 없이 고인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흑백 필터 속에 고() 윤정희의 생전 모습이 담겼다.

 

 

이순재의 ‘갈매개’, 그리고 신구와 ‘늘푸른연극제’의 원로 배우들의 저력.

대중문화계에서 나이는 예민하다. 기존에 자신이 맡은 역할에서 밀려날 수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김태희와 김사랑이 엄마 역할을 하고, 청춘스타들이 어느 새 할아버지 역을 맡기 시작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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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지일은 윤정희 선배님, 많이 보고 싶을 거예요라며 “1975년경 부군 백건우 씨와 함께 시카고 공항에서 반가운 만남, 그 후 1980년 오랜만에 영화 복귀 작품 '자유부인 '81' ()박호태 감독, ()최무룡 선배님, 남궁원 선배님 등 대선배님들과 함께 출연했을 때 선배님께서 해주셨던 말이 떠오릅니다. 대배우 선배들과 연기를 한다는 게 참 힘들었던 저에게 편하게 연기를 할 수 있게끔 이끌어주신 윤정희 선배님이라고 글을 올렸다.

 

 

윤정희는 1944년 부산에서 태어난 윤정희는 조선대 영문학과 재학 중 12001의 경쟁률을 뚫고 신인배우 오디션에서 선발됐다. 1967년 강대진 감독의 영화 <청춘극장>으로 데뷔해 이후 300여편의 작품에 출연했다. 1960년 문희, 남정희 등과 함께 국내 1세대 여배우 트로이카를 이끌었다.

 

그리고 대중들의 사랑을 받던 중 1973년 돌연 프랑스 유학을 선언했고, 1976년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결혼했다. 그러다 1994년 영화 <만무방> 이후 연기 활동을 중단했고, 2010년 이창동 감독의 <>16년 만에 복귀했다. <>에서 윤정희는 알츠하이머를 투병 중인 미자 역을 맡았는데, 연기했을 때도 이미 그는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었다고 한다. 그해 윤정희는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그러나 이후 들려온 소식은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학교폭력(김동희), 가스라이팅(서예지, 김정현),음주운전(김새론)…연예인의 문제가 작품에 끼치

연예인이 논란을 일으키는 것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학교폭력 가해자인 김동희와 가스라이팅 논란의 서예지와 김정현이 등장하는 작품에서 이들이 하는 역할에 대중은 몰입하기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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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사라진 배우, 성년후견의 두 얼굴편에서 백건우가 아내인 배우 윤정희를 방치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방송에서 윤정희의 여동생은 서울에서 윤정희를 돌보고 있었지만, 백건우와 그의 딸 백진희 씨가 2년 전 갑자기 윤정희를 프랑스 파리로 데리고 가 제대로 치료를 하지 않고 동생들과의 만남을 막고 있다고 것이다.

 

당연히 백건우는 기자회견까지 열어 반박했다.

 

이후 후견인 자리를 놓고 윤정희 동생들과 백건우 부녀는 법정 공방을 벌였다. 법원은 윤정희 동생의 이의제기를 받아들이지 않고 2심까지 딸 진희 씨를 성년후견인으로 지정했다. 이후 윤정희 동생이 재차 법원 판단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소송은 대법원에 계류 중이었으나, 법원은 윤정희의 사망으로 사건을 각하할 전망이다.

 

많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고, 후배들의 존경을 받았지만, 말년에 알츠하이머 병과 가족들의 소송전은 윤정희의 그간 행적을 안타까운 흔적으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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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와 OTT, 종편, 유튜브 등 플랫폼간 이동이 자유로워지면서 제작진들도 따로 구분해 프로그램을 만들지 않는다. 이런 흐름은 이미 꽤 오래 되었는데, 여기서 눈길을 끄는 것은 PD들의 도전이다. 단순히 플랫폼 이동이 아닌, 장르 자체의 이동이다. 즉 시사 다큐 프로그램을 만들었던 PD들이 예능에 도전하고 있다.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이동원 PD관계자 외 출입금지통해 예능 분야에 도전한다. ‘무한도전’, ‘라디오스타김태희 작가와 손을 잡고 외부인은 다가갈 수도 들여다볼 수도 없는 관계자 외 출입금지 구역에 출입증을 받고 입장해 미지에 쌓인 금지구역의 이야기를 한다.

 

 

카카오 엔터의 <소녀 리버스>, 메타버스 예능의 ‘희망’ 될까.

메타버스 예능은 그 어떤 형태로든 막대한 돈이 투입된다. 메타버스 업계에서는 회당 수 억 이상이라고 본다. 그런데도 줄줄이 망한다. 카카오 엔터테인먼트의 가 관심 받는 이유다. 가 메타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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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 외 출입금지

 

최근 서울 남부 구치소에 들어가 교도관들의 이야기를 담아냈으며, 현재 인천공항의 방문이 예정돼 있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이유부터 첫 장소로 선정된 서울 남부 구치소까지. ‘관계자 외 출입금지에는 이 PD, 고혜린 PD의 전작 경험들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고혜린 PD는 이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에 대해 저도 궁금한 이야기 Y’를 통해 취재를 하면서 금지구역에 들어가기도 하는데, 많이 쫓겨나기도 한다. 그러면 사람들이 안에 어떤 이야기가 있는지 궁금하다고 하더라. 궁금증을 풀어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했다고 설명했었다. 구치소는 이 PD그것이 알고 싶다를 연출하며 자주 드나들었던 공간인 만큼 시청자들이 어떤 공간을 궁금해할까?’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소가 됐다.

 

 

이를 양세형, 김종국 등 연예인들의 간접 체험 통해 풀어내면서 시청자들의 심리적 진입장벽을 한층 허물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교도관들의 미처 몰랐던 고충을 자연스럽게 전달하면서 예능과 시사, 교양이 만났을 때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MBC 시사교양본부에서 기억록비롯해 ‘PD 수첩과 짧은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했던 최별 PD는 웹예능 오느른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PD는 전북 김제의 한 폐가를 고쳐 생활하는 모습을 브이로그 형태로 담아 시청자들에게 편안한 재미를 선사했었다. 김제의 고즈넉한 풍경과 시골살이가 처음인 최 PD의 좌충우돌 일상을 자연스럽게 따라가는 다큐멘터리 형식을 구현하면서 그간 쌓은 역량을 제대로 드러냈다.

 

 

<솔로지옥2> <스킵> <좋아하면 울리는>…지난해 30개 쏟아졌던 연애예능, 올해는 망했구나

지난해 지상파, 케이블, OTT 등에 쏟아진 연애 예능만 30여 개. 넷플릭스 과 ‘나는 솔로’ 등이 화제를 모았고, 이어 다양하지만 했는지도 모를 연예 예능들이 쏟아졌다. 그런데 이제 시청자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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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다큐멘터리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고양이 사전’, ‘A.C. 10’을 연출한 이선우 PD는 티빙 얼라이브에 접목, 고인이 된 아티스트들을 AI 기술로 복원해 낸 바 있다. 이 외에 그것이 알고 싶다의 배정훈 PD는 웨이브 예능 국가수사본부, ‘PD수첩의 장호기 PD는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으로 시청자 만날 예정이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이들이 만든 예능은 무겁지 않다. 기본적으로 예능을 많이 접할 수 밖에 없는 방송국 내부 사정상 자연스럽게 시사와 다큐의 무게감을 어떻게 덜어내는지도 알 것이다. 때문에 어찌보면 예능 PD들 보다도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색다른 시선으로 펼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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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32526일 서울 공연에 이어 싱가포르, 대만 타이베이, 일본 오사카·사이타마·가나가와·아이치, 미국 샬럿·벨몬트 파크· 워싱턴 D.C·덜루스·샌안토니오·로스앤젤레스 등 13개 도시에서 총 21회에 걸쳐 두 번째 월드투어 콘서트 액트: 스위트 미라지’(ACT : SWEET MIRAGE)를 개최한다.

 

그런데 티켓 가격이 어마어마하다. 오프라인 티켓 가격이 VIP 19 8000원, 일반석 15 4000원이다. 온라인 공연도 하루권이 5 9400원, 이틀권은 11만원이다. 지난해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첫 월드투어의 경우는 전석 13 2000원이었다.

 

 

MC몽‧싸이‧유승준‧송승헌‧장혁…라비, 오랜만에 ‘병역 비리’ 선배들 소환.

수년 간 연예계에서 음주운전, 마약, 성범죄, 세금 탈루 등의 문제가 있었지만, 병역비리는 한동안 보이지 않았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병역비리 후 받는 비난이 어떠한지 알고, 여기에 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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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모로우바이투게더

 

어마어마하다면 비교 대상이 있어야 할 것이다. 같은 장소에서 하는 가수들과 비교해 보자.

 

크러쉬는 132000원에, 코난 그레이의 첫 단독 내한 공연은 121000원에, 임재범은 154000원에, 싸이는 165000원이었다.

 

 

그렇다고 투모로우바이투게더만 뭐라 하는 것이 아니다. 크러쉬나 싸이, 임재범의 콘서트 티켓값도 결코 싼 게 아니다. 최근에 뮤지컬도 20만원 전후이고, 연극계도 일부 티켓 가격이 10만원을 넘어섰다. 영화도 제대로 감상하려면 두 명이서 4~5만원은 기본이다.

 

공연통계업체 폴스타(Pollstar)에 따르면 2019년 전 세계 상위 100대 투어의 평균 티켓 가격은 96.17달러를 기록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23%가 오른 것이다. 1996년 이후 가격 인상률은 무려 250%에 달한다. 지난해에도 북미 지역의2019년 대비 평균 티켓 가격은17.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공연에 드는 비용이 올라갔지만, 티켓값 인상에는 부담을 느꼈던 기획사들이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티켓값을 올리기 시작한 것이다.

 

물론 티켓 가격은 기획사와 가수들이 책정할 문제다 100만원이라 할지라도 볼 사람은 볼 것이고, 1만원이라 하더라도 안 볼 사람은 안본다.

 

그러나 통상적으로 사람들이 인식하는 적정가격이라는 것이 있다. 그런데 어차피 사 줄팬들만 믿고 티켓 가격을 무리하게 올린다면 그게 과연 합당한 일일까. 자신들을 지지해주고, 역으로 팀을 존재하게 하는 팬들의 등골을 빼어서 팀이 유지된다면 그게 얼마나 갈까.

 

더욱이 소속사라도 중소형이라면 이해가 간다. 국내에거 몇 손가락 안에 드는 기획사들이 무리하게 티켓 가격을 상승시키는 것은 언젠가 부메랑이 되어 돌아갈 것이다. 팬들이 없는 그룹이 존재할 이유는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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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방송한 엠넷 댄스 서바이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에 출연했던 코카앤버터가 지난해 데뷔 앨범 '미데야', 허니제이는 '허니 제이 드롭' 프라우드먼은 음원은 프로듀싱 그룹 라스와 손 잡고 '런런'을 발표했다.

 

그런데 이들이 가수라는 영역에 들어가기 위해 음원을 발표하는 것이 아니다. 댄서들의 권리를 스스로 지키기 위한 움직임이다. 코카앤버터, 허니제이, 프라우드먼은 노래를 위한 음악이 아닌, 퍼포먼스를 위한 음원이기 때문이다.

 

스우파

 

다른 크루의 멤버들이 다른 분야로 활동 영역을 확장했다면 이들은 댄서로서의 영역을 확대한 행보라는 것이 차별점이다.

 

'스우파' 열풍이 분 후 많은 사람들이 춤을 즐기고 댄서라는 직업에도 관심을 갖게 됐지만, 안무 저작권 개념이 정확하게 정립돼 있지 않아 이들의 권리는 여전히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

 

소설, 웹툰, 노래 등으 창작물은 저작물에 대한 법률이 잘 마련돼 있지만 안무는 저작권의 개념이 잘 잡혀있지 않고 있다. 저작권법 4(저작물의 예시)에 따르면 '연극 및 무용'을 엄연히 저작물의 한 종류로 인정하고 있지만, 저작물로 등록이 돼야 법적인 보호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기록 방식에 대한 합의 부재, 창작성의 범위가 제대로 구현돼 않아 저작물 등록이 쉽지 않다.

 

 

2020년 한국저작권협회에 등록된 저작물 중 연극 저작물(안무 포함)73건에 불과하다.

 

안무 저작권의 열악한 현실로 댄서들은 소셜미디어에 안무를 만들어 올려도 음원 저작권에 가로막혀 차단된다. 유튜브에서는 조회 수만 올라갈 뿐, 노래 원작자에게 수익이 돌아간다. 이 때문에 댄서들이 SNS 상에서 댄스 영상을 올리거나 커버 댄스를 게재하기 까다로운 현실이다.

 

가수들의 안무를 만들 때 역시 소속사로부터 안무비를 지급 받지만 저작권은 소속사에게 귀속되는 시스템이다. 최근엔 댄서들이 소속사와 계약을 맺을 때 안무 저작권의 소유를 주장하는 조항을 계약서에 추가하지만, 유명한 댄서들이 아닌 이상, 저작권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기 어렵다.

 

()안무창작가협회는 202110월 설립돼 댄서를 위한 표준 계약서의 필요성과 안무의 범위와 저작권으로서 보호를 위해 노력 중이지만, 아직까지 성과는 없다. 댄스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도 존중받지 못하는 있는 상황 속에서 코카앤버터, 허니제이, 프라우드먼은 퍼포먼스가 중심이 되는 음원 발표는, 저작권 체계가 잘 잡혀 있는 음악을 만드는 사람과 동등한 권리를 인정받기 위한 발걸음인 셈이다. 지난해 8월 허니제이가 음원 발표를 앞두고 가수로 데뷔한다는 기사에 직접 부인하고 나선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들의 행보가 과연 댄서들의 권리 찾기에 의미 있는 첫 발이 될 수 있을지는 장기적으로 지켜봐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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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심야 음악프로그램은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기존 음악 순위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못하거나, 그 방송과 성향이 맞지 않는 음악인들은 이 심야 음악프로그램을 찾았다. 이후 아이돌 조차 자신들이 음악성이 있음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이 심야 음악프로그램을 나가야 했다.

 

KBS<노영심의 작은음악회>(1992~1994)를 시작으로 <이문세쇼>(1995~1996) <이소라의 프로포즈>(1996~2002) <윤도현의 러브레터>(2002~2008) <이하나의 페퍼민트>(2008~2009) <유희열의 스케치북>(2009~2022)까지 이었따.

 

 

MC몽‧싸이‧유승준‧송승헌‧장혁…라비, 오랜만에 ‘병역 비리’ 선배들 소환.

수년 간 연예계에서 음주운전, 마약, 성범죄, 세금 탈루 등의 문제가 있었지만, 병역비리는 한동안 보이지 않았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병역비리 후 받는 비난이 어떠한지 알고, 여기에 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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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

 

그런데 진행자였던 유희열의 잇따른 표절 의혹이 발단이 돼 프로그램이 불명예스러운 폐지를 맞게 됐다. 마지막까지 유희열은 표절 의혹에 대해 동의하기 어렵다”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비쳤지만, 그의 아주 사적인 밤이 일본 음악가 사카모토 류이치의 곡 아쿠아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시작으로 다수의 곡들이 표절 시비에 휩싸이고 시청자 게시판에 하차 요구가 이어지는 상황을 외면하긴 어려웠던 셈이다.

 

한 차례 내홍을 겪은 KBS는 박재범을 내세웠다. 그러나 박재범만이 아니다.

 

KBS는 연간 프로젝트 방식을 도입하면서 한 해 동안 총 네 명의 MC가 각자 자신의 이름을 내건 시즌을 맡아 총 4개의 시즌을 이어서 진행하는 방식을 내세웠다. 아직 박재범의 뒤를 이을 MC는 공개되지 않았다.

 

 

사실 앞선 진행자들처럼 특정 장르에 편중되지 않고 다양한 국내 대중 음악을 소개할 수 있는 폭넓은 음악적 지식을 가지고 있는 인물, 더구나 대중의 공감을 자아낼 수 있는 진행 능력까지 겸비한 인물을 찾기란 쉽지 않다. 이번 연간 프로젝트 형식은 이런 고민의 결과로서 작용한 것이다. 한 명의 MC에 의존하는 대신 네 명의 MC를 세우면서 다양성이라는 기존 심야 음악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끌고 가겠단 의도다.

 

KBS는 이런 방식에 대해 노영심, 이소라, 윤도현, 유희열 등은 보편성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에는 개별성에 의미를 뒀다고 차별점을 짚기도 했다.

 

그동안 KBS의 심야 음악 프로그램은 원로 가수부터 싱어송라이터, 래퍼, 인디뮤지션, 아이돌 등을 초대해 다채로운 무대를 꾸며왔다. 대부분의 출연진이 라이브로 무대를 소화하기 때문에 가창력에 자신 있는 신인 아티스트들 사이에서는 얼굴을 알릴 최고의 기회로 여겨져왔다. 대표적으로 지난 유스케에선 아이유가 10회에 출연해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KBS의 파격적인 변화를 시청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당장 박재범만 하더라도 힙합이라는 장르적 한계를 벗어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같은 맥락에서 박재범 뿐만 아니라 이후 세 개의 시즌을 이어갈 제작진, 후임 MC들 역시 각자 가지고 있는 음악적 색채를 어떻게 보여줄 지도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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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지상파, 케이블, OTT 등에 쏟아진 연애 예능만 30여 개. 넷플릭스 <솔로지옥>나는 솔로등이 화제를 모았고, 이어 다양하지만 했는지도 모를 연예 예능들이 쏟아졌다. 그런데 이제 시청자들도 피곤하다. 연예 예능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있다.

 

커플이 돼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섬 지옥도에서 펼쳐지는 솔로들의 화끈한 데이팅 프로그램 <솔로지옥2>가 마지막 회차까지 공개됐다. 지난 202112월 공개된 <솔로지옥>의 후속편으로, 지난 시즌은 공개 당시 넷플릭스 한국 예능 최초로 글로벌 톱10 TV쇼 비영어 부문 4위에 이름을 올리며 큰 사랑을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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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지옥2

 

그러나 시즌2를 향한 관심은 그만큼 뜨겁지 않았다. 지난 시즌에는 유튜버 프리지아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단번에 인기 스타로 떠오르는 등 높은 글로벌 순위만큼이나 화제성도 뜨거웠다면, 이번 시즌은 미지근한 반응을 얻고 있다.

 

물론 방송 도중 톱10 TV쇼 비영어 부문 7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유의미한 성적을 기록하지 못한 것은 아니지만 시즌1의 성과에 비하면 다소 부족하다. 새로운 얼굴이 나왔지만, 일부 관심 있는 이들만 출연자들을 알 뿐, ‘<솔로지옥2>가 나왔다정도만 알 뿐이다. 과감함도 사라졌지만, 비슷비슷한 연예 예능들 때문에 재미가 사라진 것이다.

 

 

지금은 <솔로지옥>의 흥행 이후 각 방송사들은 물론, OTT들까지도 우후죽순 연예 예능을 내놓으면서 한국판 투핫이라는 수식어마저도 무의미해졌다. <솔로지옥2>는 물론, 유재석이 MC로 나선 <스킵> 비롯해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웨이브 <좋아하면 울리는 짝!!> 등 다수의 연애 예능들이 이렇다 할 특별한 반응들을 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특히 유재석을 내세운 <스킵>은 너무 뻔한 포맷과 식상한 진행 혹은 오버하는 진행으로 방송 초반부터 외면받았다. 

 

물론 색다르게 시도한 프로그램도 있다. 쿠팡플레이 <체인리액션>은 남녀를 체인으로 묶어 한방에 머무는 과정을 담는가 하면, 웨이브 <남의 연애>는 국내 최초로 성소수자들의 연애기를 다뤘다.

 

다만 이 과정에서 파격을 앞세우다 논란만 야기했다. 출연진들 간의 스킨십을 부각해 포착하고, ‘동침’, ‘혼숙이라는 다소 선정적인 설정으로 논란을 빚은 <에덴> 등 수위를 높여 화제를 모았지만, 반짝 끝났다.

 

여기에 연애 예능들이 숫자가 늘어나고, 이를 발판 삼아 출연자가 스타로 거듭나는 사례도 반복되면서 진정성 자체가 흔들리기도 했다. 연애 예능 출연자들이 방송을 통해 주목도를 높인 뒤 셀럽처럼 활동을 하는 것이 하나의 흐름처럼 자리잡게 되면서 이제는 일반인 출연자를 향한 시선도 예전 같지는 않은 것이다. 이는 과거 연예인 지망생 등을 소속사에서 밀어줄 때와 비슷해 식상함마저 안긴다.

 

결국 포맷에 대해서도, 출연자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고민하지 않는 프로그램들이 늘어나면서

연예 예능의 한계가 1년 만에 드러났다. 아마 <나는 솔로> 비롯해 두 세 개 정도만 명맥을 유지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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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천하다. 뭐 당연한 일이긴 하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걸그룹은 띄우기 쉬우나 돈이 되질 않고, 보이그룹은 띄우기 어렵지만, 일단 뜨면 건물 세우는 것은 일도 아니다라는 말이 있다. 그러니 음원차트나 화제성에서는 어쩌면 걸그룹이 단연 우세할 수 밖에 없다

 

그래도 음원차트에서는 사실 보이그룹도 만만치 않았다. 단단한 여성 팬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조차도 이젠 흔들린다. 걸그룹의 팬층 확장성이 기본 남성을 붙잡아 두고 여성으로 확대되기 때문이다. 뉴진스, 블랙핑크, 아이브, (여자)아이들 등은 해외를 중심으로 여성팬들이 만만치 않다. 화제성은 남성팬들이 끌어주고, 음원에서는 여성팬들이 밀어주는 상황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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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와 아이브

 

그런 가운데 NCT드림과 몬스타엑스가 오랜만에 보이그룹의 자존심을 세우고 있다.

 

16일 멜론 TOP100에 따르면 태양의 '바이브' 6, NCT 드림의 '캔디' 9, 몬스타엑스 '뷰티풀 라이어'(Beautiful Liar) 36,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 44, '봄날'46, 몬스타엑스의 '데이 드림'(Daydream) 53, 방탄소년단의 '버터' 56, '옛 투 컴'(Yet to come) 61, 몬스타엑스의 '론 레인저'(LONE RANGER) 62, '춤사위' 63, '드나이'(Deny) 64, 괜찮아'68, 방탄소년단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NCT 드림 '그래듀에이션'(Graduation)92위다. 즉 빅뱅, 방탄소년단, 태양, 몬스타엑스, NCT 드림 다섯 팀이 올라있다.

 

이중 월드클래스급인 방탄소년단을 빼면 사실상 태양, 몬스타엑스, NCT드림 뿐이다. 그런데 여기서 태양 역시 사실 이젠 현재 활발히 활동하는 아이돌이라 보기 힘들다. 그러면 결국 두 팀이 그나마 보이그룹 체면을 세워주고 있는 셈이다.

 

 

한때 보이그룹의 음원차트 진입은 손쉬웠다. 그리고 그 배경에는 팬덤들의 총단결 공격이 있었다. 즉 보이그룹이 신곡을 발표하면 단합해서 스트리밍을 돌리는 방식으로 좋은 성적을 내곤 했다. 그런데 이 방법이 막히자 보이그룹에게 음원차트틑 벽이 높은 공간이 되었다. 달리 보면 그간 보이그룹들의 음원차트는 허수가 많았다는 것이다.

 

걸그룹은 일명 '대중픽'을 겨냥해 음원이 만들어진다. 여기에 현재 음원차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아이브, 뉴진스, 르세라핌 등 4세대 걸그룹들이 빠르게 성장, 글로벌 팬덤까지 확보하며 승승장구 했다. 이들이 오랜 시간 최정상권을 지키며 '콘크리트 차트'라고 불리기도 했다.

 

그럼 NCT드림과 몬스타엑스의 구체적인 상황을 보자.

 

NCT드림의 경우 H.O.T1996년 발표한 '캔디'를 리메이크 해, 대중성을 겨냥했다. '캔디'H.O.T를 국민 아이돌로 만들어 놓은 곡이기도 하다. Y2K 감성이 유행하면서 이 곡의 흥행 공식은 NCT 드림에게도 통했다. NCT드림의 '캔디'는 지난 달 16일 공개해 멜론 TOP100 1위를 찍은 후, 한 달 동안 차트 상위권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다. 팬덤에서 그치지 않고 그 시절 향수를 느끼고 싶어 하는 대중까지 리스너로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몬스타엑스의 경우 지난해, 미니앨범 '셰이프 오브 러브' 활동과 기현의 솔로 발매, 주헌과 민혁, 형원 등 멤버들의 라디오 DJ, 예능, 네이버 나우 진행 등 개인 활동이 두드러졌던 한 해였다. 팬덤 뿐 아니라 대중까지 리스너들을 확장하면서 앨범 전곡을 차트 내 줄 세우기에 성공했다. 특히 전곡 줄 세우기는 보이그룹 중 월드클래스급인 방탄소년단만의 전유물이라 불릴 정도로 쉽지 않은 일이다.

 

재미있는 것은 이런 분위기가 단순히 두 팀에서 끌날지 다른 보이그룹에까지 영향을 미칠 지이다. 동방신기, 빅뱅, JYJ, 2PM 등 이들을 잇지 못하는 남자 후배들의 마음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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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사실 과거형이다. 유튜버의 영향력은 이제 여타 플랫폼의 출연자들을 압도하고 있다. 플랫폼 자체로 보면 아직도 지상파나 종편, 케이블이 크지만, 그 안의 구성원들의 영향력이나 확장성은 확연히 이동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코로19 여파로 한동안 방송되지 않던 여행 예능이 기지개를 켜는 가운데, 그 안에 유튜버들이 한 영역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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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가방 하나 메고 지구 반대편으로 떠나는 극사실주의 표방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비롯해 해외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윤식당의 스핀오프 프로그램 서진이네’, 예능에 서툰 배우들의 여행기를 담는 니가 가라 시드니’, ‘두 발로 티켓팅’, 연예인 가족들의 여행을 다루는 걸어서 환장 속으로등 다양한 여행 예능이 차례로 출격 중인 가운데, 빠니보틀, 곽튜브도 출연진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빠니보틀은 현재 MBC ‘태계일주를 통해 기안84, 이시언과 함께 남미 여행을 즐기고 있으며 곽튜브는 tvN ‘니가 가라 시드니에서 배우 허성태, 안보현, 이시언과 함께 호주로 떠날 예정이다.

 

 

현지밀착형 예능과 같은 리얼함에 방점을 찍는 여행 예능이 늘어나면서 날것의 매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경험은 풍부한 유튜버들이 대안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태계일주의 김지우 PD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빠니보틀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남미가 여행 초심자들이 여행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많아서 여행을 많이 다녀본 경력직을 원했다면서 예능의 재미 요소보다도 여행 그 자체에 더 초점을 뒀기 때문에 연예인 대신에 빠니보틀씨를 섭외했다고 말했었다.

 

물론 여행 예능만 유튜버들의 진출이 있는 것이 아니다.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의 포맷을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가 그대로 이어받게 되면서, 현재 한문철 변호사가 유튜브와 TV를 자유롭게 오가며 활동 중이다.

 

왓챠 예능 도둑잡기는 오킹, 천재이승국, 김준표, 퓨어디 등 각 분야에서 활약 중인 유튜버들을 섭외, 오페이홀딩스 기업의 숨겨진 비자금을 찾기 위한 상속자와 도둑들의 쫓고 쫓기는 추리극을 리얼하게 담아내는 등 유튜브 콘텐츠, 유튜버들이 곧 기획 그 자체가 되는 경우들도 생겨나고 있다.

 

물론 tvN ‘놀라운 토요일에서 수년 째 활약 중인 입짧은 햇님을 비롯해 이전에도 먹방 유튜버들이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먹방을 선보이는 등 유튜버들의 TV, OTT 예능 출연이 활발하게 이뤄지고는 있었으나, 이제는 프로그램의 중심에서 극을 이끌거나, 혹은 차별화의 핵심이 되기도 하면서 역할을 확대 중이다.

 

이제 연예인들이 유명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자신을 알리는 것이 아니라, 유튜버들이 기존 방송사의 새로운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역할을 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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