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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크리에이터 유깻잎이 '학폭' 피해를 고백했다. 그러나 사실 유깻잎은 지난 20217월 이미 방송에 나와서 자신의 학교폭력 피해 사실을 밝혔고, 이로 인해 부모님에게 상처를 입었다는 이야기까지 했다. 이후 자신의 학폭 사실에 대해 비꼬는 듯이 말한 네티즌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피해자들은 용서도 안했는데, ‘불타는 트롯’ 서혜진은 왜 황영웅에게 면죄부를 줬나.

폭력의 피해자에게 ‘폭력 행위의 끝’은 가해자의 사과와 보상이 진정성 있다고 느껴, ‘용서’를 할 때다. 10년 전 일이든 1년 전 일이든, 피해자의 ‘용서’가 공개적으로 밝혀지지 않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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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깻잎

 

우선 7일 방송분을 보자. 7일 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에 출연한 유깻잎이 유년 시절에 학교폭력을 당해서 피해의식이나 자격지심이 너무 심하다. 상처가 아직도 남아있는데 어떻게 해결할 수 있냐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유깻잎은 "중학교 내내 학교 폭력을 당했는데 한 무리도 아니고 세 무리로부터 당했다. 그래서 더 '내 문제인가?'라고 많이 생각했었다. 친구를 사귀기조차 어려웠다"라고 전했다. 장영란은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마라"라면서 "혹시 어떤 계기가 있었느냐"고 괴롭힘이 시작되었던 이유를 궁금해 했다.

 

이에 유깻잎은 유년 시절 흔히들 하는 것처럼 짝사랑하는 남자아이의 이름을 교과서에 작게 적었던 것을 떠올렸다. 괴롭힘이 심해지자 유깻잎은 학교폭력으로 가해자들을 신고했지만, 첫 번째는 경고로 징계가 끝났다. 그러나 그 뒤로도 괴롭힘은 이어졌고, 유깻잎은 선생님조차도 "이쯤 되면 네가 문제 아니냐"라고 나무랐다고 회상했다. 여기서도 부모님의 이야기가 나온다.

 

지난 2021SBS플러스, 채널S <연애도사>에 출연해서는 이 같은 학폭 사실을 밝히며 당시 너무 힘들어서 엄마한테 얘기를 했는데 니가 잘못했겠지라고 하시더라. 그 뒤로 엄마한테 아무 말을 하지 않는다. 아빠도 똑같았다. ‘니 잘못 때문에 애들이 그랬을 거다라고 하셨다. 그래서 더 대화를 안 하려 했고, 시도도 안 했다라는 말을 했다.

 

방송 이후 누군가 유깻잎의 SNS에 악플을 달았고, 이에 유깻잎은 인스타그램에 학폭 당했다고 말하는 게 개소리라고 하는 사람은 학폭 가해자신가ㅎㅎ라며 그 개소리 하는 사람은 제주도 와서 힐링 중인데 왈왈. 맛난 거 많이 먹고 갈게요라며 응수했다.

 

유깻잎이 학교폭력을 당하고, 이에 대한 감정을 털어내려는 모습은 그럴 수 있다고 치자. 그런데 이를 단순히 방송 아이템으로 이용해 먹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든다.

 

유깻잎이 <진격의 언니들>에 나오면서 유년 시절에 학교폭력을 당해서 피해의식이나 자격지심이 너무 심하다. 상처가 아직도 남아있는데 어떻게 해결할 수 있냐고 고민을 털어놨다는 부분은 특히 그렇다.

 

2021년에도 비슷하게 방송에서 상담을 했고, 만약 그것이 치유가 안됐다면 진짜 심리상담을 해야지, 방송에서 재차 저렇게 언급할 이유가 있을까. 아니 진짜로 그 진행자들이 자신의 상처를 해결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 나왔을까. 개인적으로 의아하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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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대상으로 한 가짜 SNS(Social Network Service)가 수년 전부터 기승이다. 이들을 처벌할 수 있을까.

 

202317일 그룹 god 멤버 박준형은 SNS또 짝퉁 계정이 하나 생겼다면서 이것은 가짜입니다라고 반응했다. 그러면서 벌써 305명의 팔로워들을 속이고도 있다. 이 사람이 무슨 의도로 만든 계정인지는 모르겠지만 거짓은 거짓이고 짝퉁이라며 벌써 팬분들한테 거짓 DM도 보냈다. 심지어 ID 이름은 스펠링이 god ip로 돼 있다. 원래 내 건 jp인데 ip. 제 계정은 지금 사용하는 것 하나뿐이라고 글을 올렸다.

 

 

이순재의 ‘갈매개’, 그리고 신구와 ‘늘푸른연극제’의 원로 배우들의 저력.

대중문화계에서 나이는 예민하다. 기존에 자신이 맡은 역할에서 밀려날 수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김태희와 김사랑이 엄마 역할을 하고, 청춘스타들이 어느 새 할아버지 역을 맡기 시작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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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SNS

 

그러더니 이내 곧 9일에는 배우 윤시윤의 SNS 사칭 계정이 등장해 소속사가 주의를 당부했다. 소속사가 공개한 사진에는 누군가 자신을 윤시윤이라 주장하면서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해당 SNS 계정을 만들었다고 적었다. 하지만 윤시윤의 경우 현재 개인 SNS 계정을 운영하지 않는다.

 

이밖에도 최근 몇 달간 방송인 홍석천, 배우 다니엘 헤니, 변요한, 진선규, 김성규, 조재윤, 가수 박군, 김종진, 이상민, 뮤지컬 배우 김호영 등을 비롯한 수많은 연예인 사칭 계정이 등장했다. 이밖에도 김준수 형 김무영, 류혜영 언니 류아벨, 지연 남편인 야구선수 황재균 등 연예인의 가족은 물론, 연애 예능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일반인 김진영(<솔로지옥2>), 10기 영숙(<나는솔로>) 등도 사칭 계정이 생겼다.

 

그렇다면 이들 사칭 계정을 처벌할 수 있을까.

 

 

가장 근래에 이와 관련해 영숙은 사칭 계정을 인스타그램에 신고했지만, “해당 계정이 가이드라인을 위반하지 않았다라는 답변을 받았다.

 

인스타그램이 공개한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지식재산권 미준수 나체 이미지 스팸메일·댓글 등 테러·조직범죄 등 불법 콘텐츠 혐오발언, 괴롭힘 및 학대 콘텐츠 자해 콘텐츠 폭력적인 이미지 등의 콘텐츠는 게재가 허용되지 않는다.

 

계정을 사칭하는 행위는 엄연히 지식재산권 침해사유에 해당한다. 인스타그램 역시 콘텐츠의 소유권은 계정주에게 있다. 원본 콘텐츠를 게시해야 하며, 복사하거나 인터넷에서 수집해 게시할 권한이 없는 콘텐츠는 올릴 수 없다고 적시했지만, 유명무실한 상황이다.

 

현행 정보통신망법상으로도 단순 사칭범은 처벌이 불가능하다. 사칭으로 인해 2차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에만 처벌할 수 있다고 규정해놨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도 처벌하고 있다. 한 예로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온라인 사이트 등을 통해 동의 없이 타인을 사칭하는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혹은 1000달러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그럼 국내에서는 아예 이와 관련해 대응 방법이 없을까, 아니 준비는 하고 있을까.

 

국내에서도 사칭범을 처벌할 수 있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20207월에 발의됐지만, 국회에 계류 중이다. 2년이 다 되어가지만, 정작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국회의원들이 이러한 사칭 계정에 당해봐야 이 개정안이 문턱을 넘지 않을까 전망해 본다.

 

물론 아예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이게 계정 사칭으로 인한 형사처벌이 아니라, 초상권 침해를 이유로 한 민사상 손해배상인데, 과연 이게 현실에서 실효성을 있을 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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