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11월 셋째 주에 올라가는 넷플릭스(NETFLIX) 신작은 스릴 넘치는 로맨스부터 따뜻한 드라마, 유쾌한 코미디까지 다양하게 포진해 있다.

 

지금 거신 전화는

 

협박 전화가 시작되고, 몰랐던 서로를 알게 되다

지금 거신 전화는 When the Phone Rings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지금 거신 전화는>은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릴러다. 양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해 정략결혼으로 맺어진 백사언홍희주’. 백사언은 완벽한 스펙을 갖춘 대통령실 대변인으로 모든 이들의 사랑을 받지만, 정작 아내 홍희주와는 어떤 대화도, 감정적 소통도 없이 위태로운 결혼 생활을 이어간다. 어느 날, 백사언에게 아내를 죽이겠다는 한 통의 협박 전화가 걸려오고, 허울뿐이었던 부부의 삶이 한순간에 송두리째 흔들린다.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 드라마 <사랑의 이해>,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 등의 유연석이 최연소 대통령실 대변인 백사언 역을 맡아 냉철하고 차가운 카리스마를 가진 인물을 그려낸다. 넷플릭스 시리즈 <더 패뷸러스>, 넷플릭스 영화 <새콤달콤>, 영화 <하이재킹> 등의 채수빈이 백사언의 비즈니스 아내이자 함묵증을 앓는 수어통역사 홍희주 역을 맡아 섬세하고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인다. 로맨스와 스릴러가 결합된 독특한 스토리와 의심과 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지금 거신 전화는>은 넷플릭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11/22 공개 예정, 로맨스/드라마/스릴러/범죄, 한국, 2024)

 

 

재미 탑승 완료, 웃음 이륙 준비

파일럿 Pilot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 영화다. 최고의 비행 실력을 갖춘 스타 파일럿이자 뜨거운 인기로 유명 TV쇼에도 출연할 만큼 고공행진 하던 한정우. 그는 순간의 잘못으로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고 실직까지 하게 된다. 블랙 리스트에 오른 그를 다시 받아줄 항공사를 찾지 못한 채 절망에 빠진 한정우는 여동생 한정미의 신분으로 완벽히 변신해 재취업에 성공하게 된다. 넷플릭스 예능 <신인가수 조정석>, 영화 <엑시트>,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 등 매 작품마다 자신만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조정석이 한정우와 한정미 역을 오가며 색다른 연기를 선보인다. 여기에 한정미의 든든한 동료 파일럿 윤슬기역의 이주명, 한정우의 여동생이자 뷰티 유튜버 한정미 역의 한선화, 한정우의 후배이자 한정미의 직장 선배 서현석역의 신승호까지.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합류해 현실감 있는 연기로 유쾌한 앙상블을 완성한다. <파일럿>은 조정석의 파격적인 변신과 배우들의 환상적인 케미스트리 그리고 예측불가의 사건들이 어우러져 다채롭고 신선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11/21 공개 예정, 코미디, 한국, 2024)

 

 

행복을 찾아 새롭게 시작하기로 했다

한국이 싫어서 Because I Hate Korea

 

<한국이 싫어서>20대 후반의 계나가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행복을 찾아서 직장과 가족, 남자친구를 뒤로하고 홀로 뉴질랜드로 떠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익숙해지지 않는 추위와 2시간이 넘는 출퇴근길, 의미 없이 반복되는 일상에서 계나는 직장 안에서나 가족과의 관계에서나 미래를 꿈꾸기 어렵다. 무엇이 행복인지 모른 채 살아가던 계나는 어느 날 진정한 행복을 좇아 뉴질랜드로 떠나기로 결심한다.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항거:유관순 이야기>,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 등의 고아성이 계나 역을 맡아 자신의 행복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도전과 성장을 거듭해 나가는 20대의 초상을 밀도 있게 그려낸다. 뿐만 아니라 김우겸, 주종혁 등이 다양한 청춘 캐릭터들을 연기하며 젊은 세대에게 현실적인 고민과 공감을 전할 예정이다. 장강명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한 <한국이 싫어서>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주목 받았으며, 싫은 것과 좋을 것 그 사이에서 나의 행복이 무엇인지라는 질문을 던지며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11/28 공개 예정, 드라마, 한국, 2024)

 

 

핏줄의 화음이 시간을 초월해 울려 퍼지다

피아노 레슨 The Piano Lesson

 

넷플릭스 영화 <피아노 레슨>은 찰스 가문 대대로 내려오는 유산인 피아노를 둘러싸고, 가족 간의 갈등이 일어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동생은 피아노를 팔아서 가문의 자산으로 이용할 계획을 세우고, 누나는 가문의 역사를 보여주는 피아노를 지키려 한다. 남매의 삼촌이 갈등을 중재해 보려 하지만, 정작 본인도 과거의 기억을 외면할 수 없다. 넷플릭스 영화 <베킷>, <맬컴과 마리>, 영화 <테넷> 등의 존 데이비드 워싱턴이 피아노를 팔고 싶어 하는 동생 역, 넷플릭스 시리즈 <프롬 스크래치>, 영화 <> 등의 대니엘 데드와일러가 피아노를 지키고 싶은 누나 역을 맡았다. 여기에 넷플릭스 영화 <샤프트>,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 <킬러의 보디가드> 시리즈 등의 새뮤얼 L. 잭슨이 남매의 삼촌 역으로 활약한다. 퓰리처상을 받은 오거스트 윌슨의 희곡을 각색한 영화로 가족의 역사, 과거의 상처, 치유를 주제로 세대 간 갈등을 탐구하며 어떻게 과거를 인식하고 유산을 정의하게 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피아노 레슨>을 오직 넷플릭스에서 만나보자. (11/22 공개 예정, 드라마, 미국, 2024)

 

 

은퇴 교수, 잠입 수사하는 스파이로 새로운 인생을 살다

스파이가 된 남자 A Man on the Inside

 

넷플릭스 시리즈 <스파이가 된 남자>는 은퇴한 교수가 사립 탐정에게 고용되어 샌프란시스코 실버타운에 스파이로 잠입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은퇴한 교수 찰스1년 전 아내와 사별하고, 딸과도 점점 멀어지고 있다. 삶에서 더 이상 새로울 것이 없다고 느끼며 지내던 그는 어느 날, 우연히 사립 탐정이 올린 구인 광고를 발견하고 지원하게 된다. 그렇게 스파이가 된 찰스는 샌프란시스코의 퍼시픽 뷰 실버타운에 잠입하는 임무를 맡는다. 찰스의 목표는 한 가문의 가보 도난 사건을 해결하는 것으로, 실버타운의 모든 입주자들을 만나면서 용의자를 추려 나간다. 친절한 성격 덕에 사람들의 호감을 사는 그에게 눈에 띄지 않게 움직여야 하는 스파이는 쉽지 않은 도전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굿 플레이스>, 드라마 <CSI> 시리즈 등의 테드 댄슨이 스파이로 잠입 수사에 나선 찰스 역을 맡아 유쾌한 열연을 펼친다. 넷플릭스 시리즈 <굿 플레이스>를 연출하고 시리즈 <브루클린 나인-나인>을 제작한 마이클 슈어 감독 특유의 유머가 담긴 <스파이가 된 남자>의 흥미진진한 여정을 오직 넷플릭스에서 시청해보자. (11/21 공개 예정, 코미디/시트콤, 미국, 2024)

 

MUST-SEE 또다른 신작들

 

조이의 탄생(11/22 공개 예정, 드라마, 영국, 2024), 스타 이즈 본(11/23 공개 예정, 드라마/로맨스, 음악, 미국, 2018), 우리의 바다(다큐멘터리, 영국, 2024)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지난달 25일 신동엽, 성시경이 미지의 세계였던 성(性)과 성인 문화 산업 속 인물을 탐구하는 예능프로그램 ‘성+인물: 일본편’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신동엽, 성시경이 일본의 성인용품점, 성인 VR방 등을 찾아가 그곳을 소개하며 고객, 직원들과 대화하는 모습부터 AV 배우들과 감독을 만나 AV 업계에 대해 낱낱이 파헤치는 회차까지. 일본의 성 산업에 종사하는 다양한 게스트들이 다채로운 이야기를 펼쳐내고 있다.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공개 한 달, 방송가와 연예계를 흔들다

JMS 정명석, 오대양 박순자, 아가동산 김기순, 만민중앙교회 이재록......사이비 종교의 실체를 파헤친 ‘나는 신이다’가 남긴 충격은 컸다. 사이비 종교 신자가 폭로되며 그 파장이 연예계로까

enter.neocross.net

ⓒ넷플릭스

그러나 일부 시청자들은 ‘불편하다’, ‘선을 넘었다’는 반응을 내비치기도 한다. 19금 음지 문화를 양지로 끌어올리는 것에 대한 갑론을박은 물론, 국내에서는 제작 및 유통이 불법인 AV 배우들의 자부심 등에 대해 다루며 AV 산업 미화 의혹에 휩싸인 것이다.

그러나 정효민 PD와 김인식 PD는 AV 배우, 감독들이 등장하는 일부 회차에만 초점이 맞춰진 것이 아쉽다며 ‘다양한 성 산업 종사자들’의 이야기를 함께 즐겨줄 것을 당부했다.

 

“AV에만 초점이 맞춰져 그것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만 이어져 아쉽다. (이 콘텐츠는) 성이 자신의 정체성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다음 편인 대만 편에서는 LGBT 이야기를 한다. 대만은 법적으로 동성혼이 합법화가 돼 있는 나라다. 그렇기 때문에 동성 부부들이 있고, 그 사람들이 자식에 대해 고민을 하기도 한다. 이런 것처럼 성적인 부분에 대해 의미가 큰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콘텐츠다.”(정효민 PD)

 

특히 AV 산업을 다룬 일부 회차들이 갑론을박의 대상이 되고 있다. AV 제작 및 유통이 국내에서는 불법인데, 관련 영상에 출연하는 배우를 다루는 것이 온당한지에 대한 지적이 오고간 것. 이에 대해서도 PD들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말했다. AV 산업이 일본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이를 다루지 않고서는 일본의 성 산업을 이야기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AV 배우를 다루는 것에 대해서도 대해서도 생각했다. ‘아예 다루지 말까’라는 생각도 했다. 그런데 일본에서 AV 산업이 가지는 위치 생각하면, 건드리지 않는 것은 피해 가는 것과 같더라. 피하는 건 옳지 않다고 여겼다. 그렇다면 무엇을 중점적으로 가지고 갈까라는 부분인데 결국 태도가 남더라. 이 사람들에 대해 우리가 함부로 미리 재단을 하지 않으려고 했다. 이 사람들이 일을 대하는 태도와 왜 그 일을 하게 됐으며, 또 어떤 소신을 가지고 그 직업을 수행하고 있는지, 주변에서는 그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너무 무겁지 않게 정보를 가지고 가려고 노력을 했다.”

 

일본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는 AV 산업 내 여성들을 향한 성 착취 등 해당 산업의 어두운 면을 걷어낸 것 역시도 이들의 선택이었다. ‘성+인물’이 30분 분량의 예능 콘텐츠였던 만큼 그 수위를 적절하게 맞추고자 했던 것. “어두운 면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라며 콘텐츠 색깔에 맞는 선택이었음을 강조했다.

 
 

<더 글로리> 최혜정 향한 불편한 시선…노출‧대역이 중요한가?

를 향한 폭발적 관심이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시즌2에서 최혜정(차주영 분) 캐릭터의 성격을 보여주기 위해 감행한 노출 장면을 두고 CG 여부와 대역 정체까지 추측하며 갑론을박을 벌이

enter.neocross.net

“암도 있다. 너무 큰 산업이기 때문에 물론 암도 존재한다. 이 정도 사이즈가 되는 산업에서 암이 없는 부분들은 없다. 모든 산업이 그렇다. 논쟁적인 부분이 있어 강하게 부각이 되기도 한다. 처음 만드는 예능이다 보니 그런 부분을 담아내려고도 했다. ‘여배우 편’에서 나오는 ‘AV는 사실 판타지다’ 라는 이야기도 그렇고. 부모는 지금도 반대를 하시지만 일에 대해선 인정을 해주신 다던지, 이런 이야기들은 암을 완전히 배제했다고 평가받기에는 서운함이 있다.”(정효민 PD)

 

“예능에서도 (그런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예능이 있고, 안 던지는 예능이 있다. 여행 예능을 예로 들면, 멋진 자연경관을 보여줄 수도 있지만, 좋지 않은 부분도 담을 수도 있다. 우리가 이 프로그램에서 인터뷰한 인물들께 힘든 점이 없었는지, 또 AV 배우에 대한 시선은 어떤지조차 다루지 않았다면 그렇게 질문을 할 수도 있다. 그런데 산업 전반에 대해 다루지 않았지만 우리가 인물에 초점을 맞춰 할 수 있는 정도까지 했다고 생각한다.”(김인식 PD)

 

 

AV 산업에 대한 회차는 일부일 뿐이라고도 말했다. 후반부에서는 일본의 2030 청년들이 MC들과 성 인식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으며, 추후 공개될 대만 편에서는 또 다른 이야기들이 담기기도 한다는 것. 차근차근 ‘성+인물’을 지켜보면 또 다른 메시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당부도 있었다.

 

“대만 편까지 공개가 되면 또 다른 반응들이 나올 것이라고 여긴다. 다양한 문화 속 우리나라는 어느 정도의 위치에 있고, 또 어떤 좌표가 찍혀 있는지에 대해 확인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다양한 시선이 있다는 건 공감하고 있는 바다. 다만 우리는 이러한 생각으로 이 콘텐츠를 공개했다는 걸 말씀을 드리고 싶다.”(정효민 PD)

 

“뒷부분인 2030 일반인 분들과의 대화를 통해선 ‘성+인물’이 AV로만 조명되는 게 아니라 다양하고 포괄적인 의미의 성을 다루고 있다는 걸 알았다는 리뷰를 본 적이 있다. 전체를 봐주신 분들만 하실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대만 회차까지 가면 또 다른 이야기들이 있을 것 같다. 다양한 비판들, 논란들, 논의들 이런 것들이 특정 회차에만 초점화가 돼 있다. 일본 편이 공개가 되기 전부터 대만 편을 준비했다. 인터뷰 전까지 촬영을 했다. 전체 시리즈를 보면 조금은 우리의 성을 대하는 다양한 생각들을 봐주실 수 있을 것 같다.”(김인식 PD)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사건, 사고를 다루는 콘텐츠가 예능으로, 다큐로 뻗어 나가며 하나의 인기 소재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흥미에 방점 찍은 전개부터 자극적 표현으로 끌어내는 화제성까지. 우려의 목소리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흥미, 자극성을 덜어내고도 유의미한 메시지를 만들어내는 프로그램이 등장하면서 범죄 콘텐츠에도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공개 한 달, 방송가와 연예계를 흔들다

JMS 정명석, 오대양 박순자, 아가동산 김기순, 만민중앙교회 이재록......사이비 종교의 실체를 파헤친 ‘나는 신이다’가 남긴 충격은 컸다. 사이비 종교 신자가 폭로되며 그 파장이 연예계로까

enter.neocross.net

최근 방송을 시작한 KBS2 예능프로그램 <과학수사대 스모킹건>(이하 <스모킹건>)은 숨겨진 진실을 찾아내는 과학수사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과학수사의 중요성과 역할을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29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지난 2015년 4월 발생한 금호강 살인사건을 비롯해 2011년 신림동 쌍둥이 동생 살인사건 등 실제 벌어진 사건, 사고들을 파헤치며 분노 또는 안타까움을 유발 중이다.

 

여기까지만 보면 기존의 범죄 예능들과 다를 바 없는 전개다. 그러나 <스모킹건>은 사건 해결 과정에 방점을 찍는 조금 다른 시도를 하고 있다. 물론 사건의 내용을 시청자들에게 전달은 하지만, 어떤 과정을 통해 사건의 진실을 좇았는지에 초점을 맞추면서 기존에 접하지 못했던 새로운 정보들을 접하게 한다.

 

한 예로 최근 회차에서는 CCTV에 포착된 결정적 증거를 분석하는 과정을 디테일하게 보여주면서 패널 및 시청자들의 감탄을 유발했다. 걸음걸이 하나까지도 전문적으로 분석해 답을 찾아나가는 모습에선 과학수사가 얼마나 중요한지, 또 이 과학수사의 분석을 피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자연스럽게 느끼게 한 것. 무엇보다 이 과정에서 사건 자체가 주는 흥미가 아닌, 해결 과정을 지켜보는 것에 재미를 느끼게 한다.

 

이는 ‘스모킹건’만의 의도기도 했다. 최근 실제 사건, 사고들을 소재로 삼는 예능프로그램들이 늘어나고 있다. 물론 잊어선 안 될 사건, 사고들을 다시금 상기시키고 또는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긍정적 역할을 하기도 한다.

 

다만 각종 변주들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실제 벌어진 사건을 흥미진진하게 전달하는데 초점을 맞추거나 자극적인 재연으로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다.

 

 

대충 만들어도 30% 넘는다는 KBS 주말극이 무너졌다…고정 시청층이 사라진 시대.

KBS 주말극과 아침드라마를 향해 하던 말이 있다. “대충 만들어도 대박 시청률이 나온다”. 출생의 비밀부터, 이런저런 엮인 이상한 막장 형태의 흐름으로 인해 이를 좋아하는 중장년층 어머니

enter.neocross.net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타고 큰 인기를 끈 다큐멘터리들 또한 유사한 지적을 피하진 못했다. 사이비 종교 실체를 다룬 넷플릭스 시리즈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성추행을 당하는 순간을 담은 녹취록을 그대로 공개하는 등 자극적인 내용까지 가감 없이 담아낸 것에 대해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던 것이다.

 

<스모킹건>에 출연 중인 의학자 유성호 서울대학교 법의학 교수는 프로그램 제작발표회에서 “처음에는 거절했다. 많은 프로그램들이 범죄와 관련된 사항을 재밌게 전달한다. 극적으로 하는 부분이 있다. 그런 프로그램은 보지 않는다”고 타 범죄 예능들을 직접 언급하면서 “그래서 참여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정확한 사실 전달 이외에도 과학적인 사항을 과학수사라는 전문 분야를 객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었다.

 

물론 적절한 선만 유지된다면, 시청자들의 관심이 앞서 언급한대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어지는 경우들도 물론 있다. 잊히면 안 될 사건들을 상기시키거나 때로는 분노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현실의 변화를 끌어내기도 한다. 최근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이후 사이비 종교 신자들의 각성이 이어지거나 또는 사이비종교와 결탁한 업체에 대한 따가운 시선도 쏟아졌었다.

 

다만 최근 범죄 콘텐츠 숫자 늘어나면서, 각종 차별화, 변주들이 이뤄지는 가운데 이것이 ‘스토리 텔링’의 강화로 연결되는 프로그램도 없지 않다. 이에 자칫 부작용이 생기진 않을지 우려가 높아지던 가운데, 이렇듯 색다른 접근 통해 유의미한 재미를 유발한 ‘스모킹건’이 남긴 의미가 더욱 크게 다가온다.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넷플릭스 (Netflix)<더 글로리>41305만 시간 누적 시청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TV(비영어) 부문 역대 시청 시간 6위로 올라섰다. 국내 넷플릭스 시리즈 작품으로는 <오징어 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을 잇는 성과다. <더 글로리> 파트15주 동안 TOP 10 리스트에 진입, 파트2329(오늘) 기준 공개 직후 3주 연속 비영어 부문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더 글로리> 최혜정 향한 불편한 시선…노출‧대역이 중요한가?

를 향한 폭발적 관심이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시즌2에서 최혜정(차주영 분) 캐릭터의 성격을 보여주기 위해 감행한 노출 장면을 두고 CG 여부와 대역 정체까지 추측하며 갑론을박을 벌이

enter.neocross.net

더 글로리

 

전 세계에서 쏟아지는 뜨거운 신드롬에 김은숙 작가의 일문일답이 공개됐다. 김은숙 작가는 먼저 감사의 인사는 죽을 때까지 해도 모자랄 것 같다. 대한민국 시청자 여러분, 그리고 전 세계 시청자 여러분~ 저 지금 너무 신나요!”라며 본인이 쓴 명대사를 빌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응원하는 동은과 여정의 관계와 미래에 대해서는 동은과 여정의 행보는 결국 복수와 파멸이 맞다. 복수의 과정에서 이미 그들도 가해자가 되고 그렇게 또 다른 지옥인 교도소를 향해가는 것 말고는 살아갈 방법을 모르는 두 사람이다. 하지만 동은과 여정은, 둘이 함께니까 천국을 향해가듯 지옥을 향해간다. 참으로 미친 사랑이라는 말을 남기며 서로의 천국이자 영광이 된 두 사람의 앞날을 언급했다.

 

 

이하 김은숙 작가 일문일답 전문

 

Q. <더 글로리>에 많은 사랑을 보여준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인사 및 소감?

 

A) 감사의 인사는 죽을 때까지 해도 모자랄 것 같습니다. 해서, 이 지면을 빌어 짧고 굵게 해보려고 합니다. “대한민국 시청자 여러분~ 그리고 전 세계 시청자 여러분~ 저 지금 너무 신나요!”

 

Q. 파트1과 파트2의 공개 사이 어떻게 지냈는지

 

A) 드라마 작가의 숙명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무슨 얘기냐면, OTT가 아닌 다른 채널에서 방송하면 본방송이 끝나고 시청률이 나오는 다음 날 아침 7시까지 약 8시간 정도의 지옥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OTT니까 그냥 즐기면 되겠다 했었는데, 웬걸요. 파트1과 파트2사이에 100일도 넘는 지옥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웃음) 드라마 작가의 숙명인 듯합니다.

 

Q. 직접 꼽은 명대사, 명장면

 

A) 대사를 뽑으면 한도 끝도 없어서 씬으로 뽑아 봤습니다.

1. 경찰서 장면의 들어야죠. 18년이나 지났지만.” 이유는 경찰분과 동은이의 연기가 너무 좋아서 다 알고 보면서도 눈물 났어요.

2. 어린 동은이와 빌라 주인 할머니의 과거씬 봄에 죽자 봄에.” 손숙 선생님께서 대사 뱉자마자 어린 동은이와 같은 타이밍으로 오열했어요.

3. 마지막 회 마지막 장면. “사랑해요이유는 동은이를 핑계로 살고 싶은 여정과 여정이를 핑계로 살고 싶은 동은이의 사랑해요살고 싶어요의 다른 표현이었습니다.

4. 소희 빙의되는 굿판. 모든 상황이 좋았어요. 벌전을 내리는 소희의 존재를 기댈 대사 한 줄도 없이 그대로 느끼는 동은이의 연기가 압권이었어요.

5. 여정과 도영의 바둑씬. 여정이가 얘기하는 피해자들의 원점이 좋았습니다. 그 대사가 <더 글로리>의 주제이기도 하고, 여정이의 입을 통해 전달하고 싶었는데 이도현 씨는 숨소리까지 너무나 완벽하게 전달해 주셨어요.

6. 연진과 신 서장의 장례장씬. “됐고요!!! 수습하실 거죠!!!”하는 연진이의 연기에 입이 떡 벌어졌습니다.

 

Q. 동은과 여정의 현재와 미래, 행복할 수 있을지

 

A) 여정과 도영의 행보는 결국 복수와 파멸이 맞습니다. 복수의 과정에서 이미 그들도 가해자가 되고 그래서 그렇게 또 다른 지옥인 교도소를 향해 가는 것 말고는 살아갈 방법을 모르는 두 사람인 거죠. 하지만 여정과 동은은, 둘이 함께니까 천국을 향해가듯 지옥을 향해갑니다. 참으로 미친 사랑입니다.

 

Q. 배우 여러분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A) 성인 연기자분들께는 그동안 영상을 통해, 사석을 통해, 감사의 인사를 전할 기회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 질문에는 그 외 연기자분들께 감사를 전하고 싶어요. ‘동은오적을 연기해준 아역 연기자분들, 예솔이부터 손숙 선생님까지, 그리고 극에 등장해주신 모든 엄마들, 그리고 정말 단 한 장면도 빈 곳 없이 꽉꽉 채워주신 그 외 모든 연기자분들께 진심을 다해 감사드립니다.

 

Q.직접 꼽은 관전 포인트

 

A) 아껴 보셔도 되고 한꺼번에 보셔도 되고 것도 아니면 아주 먼 후일에 보셔도 됩니다. 하지만 마지막 회까지 꼭 보아주셔요. 그래서 피해자분들의 원점을 꼭 응원해 주세요.

 

Q.동은에게 하고 싶은 말

 

A) 사랑하는 동은아. 많이 아팠을 거야. 많이 울었을 거야. 더 많이 죽고 싶었을 거야. 그런데도 뚜벅뚜벅 여기까지 와줘서 너무 고마워. 힘들었겠지만 네가 걸어온 그 모든 길이 누군가에겐 지도가 되었단 걸 알았으면 좋겠어. 그러니까 어느 봄에는 꼭.. 활짝 피어나길 바라 동은아.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유아인이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렸다. 프로포폴, 대마, 코카인, 케타민 등 마약 투약이 알려진 후 50일이 지난 시점이다.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난 후 뒤늦은 사과다. 유아인은 이 사과와 별개로 같이 노력했던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재채 한번 더 사과문을 올려야 한다. 그게 도리다.

 

 

유아인‧하정우‧곽도원…주연배우 범죄로 우는 조연‧단역‧스태프들

딜레마다. 유아인이 마약 투약 혐의로 의 공개가 불확실하다. 피해는? 고스란히 다른 배우들과 수백명의 스태프들이 안게 됐다. 이들 중에서는 이 작품이 데뷔작일 수도, 단역에서 조연으로 올

enter.neocross.net

 

유아인은 "어제 경찰 조사 직후 충분치 못한 사죄를 드렸다. 불미스러운 일로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신 많은 분들께 큰 실망을 드려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저로 인해 영화, 드라마, 광고 등 소중한 작업을 함께한 분들께, 어제 전하지 못한 사죄의 마음을 전한다. 무거운 책임을 무책임으로 버텨온 순간들에 대해 깊게 반성하며, 저마다의 소중한 꿈과 목표를 이루고자 했던 수많은 동료 여러분과 관계자 분들께 피해를 드려 죄송하다. 제가 가져야 할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유아인은 "많은 분들이 저를 지지해 주시고 아낌없는 격려와 애정을 주셨는데, 배우의 업을 이어오며 한편으로는 저 자신을 스스로 해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크나큰 후회와 부끄러움을 느낀다. 또한 그런 잘못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큰 상처를 드렸다"라며 "사건이 불거지고 불충분했던 반성의 시간 동안, 저는 제 과오가 어떠한 변명으로도 가릴 수 없는 잘못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인지했다. 제가 가져왔던 자기 합리화는 결코 저의 어리석은 선택을 가릴 수 없는 잘못된 생각이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있을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여러분의 모든 질타와 법의 심판을 달게 받겠다. 다시 한번 깊은 사죄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마무리 했다.

 

 

대마‧프로포폴 유아인 팬들 “사회 쓴소리 아끼지 않던 유아인은 어디갔나” 비난

유아인 팬들이 유아인을 비판하고 나섰다. 아마 그동안 소신 발언을 통해 나름의 이미지를 구축한 것에 대한 실망감일 것이다. 오죽하면 유아인을 향해 “자신의 직업과 삶에 대한 남다른 소신

enter.neocross.net

 

내용에 자신과 같이 작업한 이들을 향한 사과의 내용이 들어가 있긴 하다. 그러나 좀더 정확하고 분명하게 해야 한다. 대중은 유아인에게 실망을 했지만, 그와 같이 일한 이들은 시간과 노력의 문제가 걸린 혹은 극단적으로 생존의 문제가 걸린 이들도 있다. 유아인이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그가 출연한 넷플릭스 영화 <승부>와 시리즈 <종말의 바보>의 공개는 줄줄이 연기됐다. 유아인과 같이 출연한 배우 김영웅 등도 이에 대해 답답한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유아인은 20211월부터 같은해 12월까지 73회에 걸쳐 4400가 넘는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유아인의 마약 투약 의혹이 제기된 뒤 지난달 5일 미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온 유아인의 신체를 압수수색했다. 당시 검사 결과에서 프로포폴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이후 진행한 체모, 소변 채취 국과서 정밀 검에서는 프로포폴을 비롯해 대마와 코카인,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당연히 유아인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아인이 초범이란 이유로 집행유예를 전망하는 목소리가 높다.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사이비 종교의 실체를 파헤친 <나는 신이다> PD가 취재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을 밝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하 <나는 신이다>)를 연출한 조성현 PD7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취재 도중 신도들로부터 미행, 감시 등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JMS 정명석 편 후폭풍…메이플 증언으로 신뢰

3일 넷플릭스는 한국의 문제적 종교인 JMS 정명석,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아가동산 박순자, 오대양 사장 박순자를 대상으로 한 다큐를 공개했다. 특히 JMS는 피해자인 메이플(한국명 정수정)이 직

enter.neocross.net

나는 신이다.

 

이날 조 PD는 기독교복음선교회(JMS) 탈퇴자들을 취재하던 중 미행 등을 당한 일화를 털어놨다. 그는 "한 번은 차를 몰고 집에 가는데 한 30분 정도 어떤 차가 따라오더라"면서 "일부러 처남 집 아파트 주차장까지 들어갔다가 차가 오지 않는 걸 보고 집으로 돌아간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출연자인 메이플(한국명 정수정)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감시를 당하기도 했다고. 그는 "홍콩인 출연자가 한국에 와서 저희와 인터뷰를 하기 위해 입국을 준비할 때 저희가 비행기 표 시간을 세 번이나 바꿨는데도 출국을 하려고 할 때마다 신도들이 나와 비행기를 못 타게 막고 있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또 다른 호주인 피해자와도 화상 인터뷰를 하기로 했었는데 그 친구는 인터뷰 5분 전쯤, 마치 알고 있었다는 듯 '인터뷰에 응하지 말라'는 문자와 전화를 받았다고 했다"는 일화도 덧붙였다.

 

PD"어떻게 이런 정보가 상대편에게 넘어갔을까 궁금한 상황이 정말 많았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지적하는 '나는 신이다'의 자극성, 선정성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보기 불편하신 분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솔직하게 말하면서도 "이 다큐멘터리에는 여성, 남성 모두에 대한 성적인 착취와 인간의 존엄성이 훼손된 상황이 정말 많이 나온다. 이것이 정말로 누군가에게 벌어졌던 피해라는 걸 생각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 수위의 10분의 1밖에 다루지 못했다. 방송에서 다뤘던 것들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아주 심각한 내용이 많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나는 신이다'는 대한민국 현대사 속 '메시아'들과 이들 뒤에 숨은 사건과 사람을 추적하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다. 기독교복음선교회 총재 정명석을 비롯해 오대양 박순자, 아가동산 김기순,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등 자신을 신격화한 이들의 실체를 파헤치는 내용으로, 공개 직후 넷플릭스 시리즈 한국 톱10에서 1위를 차지하며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넷플릭스 <피지컬: 100>의 결승전이 조작됐다는 준우승자 정해민의 폭로의 여파가 여전하다. 특히 넷플릭스와 정해민의 입장이 좁혀지지 않는다. 다만 넷플릭스는 결과를 번복하는 일은 없었으니 조작은 억울하다고 호소하지만, 대중은 쉽게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

 

 

브레이브걸스‧이엑스아이디, 역주행은 했는데 기획사는 왜 못 활용할까.

‘역주행’ 한문철의 블랙박스에서 종종 나오는 이 안 좋은 말은 가요계에서는 ‘대박 용어’다. 특히 이엑스아이디(EXID)가 역주행 기록을 한 후, 가요계에서는 종종 보이기까지 했다. 특히 코

enter.neocross.net

피지컬:100
z

 

<피지컬:100>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경륜 선수 정해민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이기고 있던 상황에서 우승자인 크로스핏 선수 우진용의 항의와 음향 등의 문제로 두 차례 경기가 중단됐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그러나 <피지컬:100> 측은 최종 결승전은 경기 초반의 오디오 이슈(도르래가 돌아가면서 발생하는 소음이 참가자들의 마이크에 타고 들어가는 이슈) 체크와 참가자들의 의견 청취를 위한 일시 중단과 재개가 있었을 뿐, 결코 종료된 경기 결과를 번복하는 재경기나 진행 상황을 백지화하는 일은 없었음을 알린다라며 조작 논란을 부인했다.

 

 

다만 일시 중단재개과정은 있었으나, ‘재경기는 없었다는 <피지컬: 100> 측의 주장에 대해 일각에서는 실망감을 표하기도 했다. 물론 결과를 조작하지는 않았으니 이번 논란이 억울할 수는 있겠으나, 경기 중단 사태를 겪어야 했던 정해민의 억울함이 이해가 되기도 한다는 것.

 

무엇보다 두 사람이 맨몸으로 로프 당기는 경기를 공정하게 치러낸 줄로만 알았던 시청자들의 배신감까지도 이어지는 상황이다. 제작진이 상황상의 이유로 경기는 중단했지만, 결과를 뒤바꾼 것은 아니니 조작 논란이 억울할 수는 있겠지만 결국 시청자들은 참가자들의 리얼한 대결이 아닌, 잘 짜인 리얼리티 쇼를 보게 된 것이다.

 

 

걸그룹에게 연일 밀리는 보이그룹들, 방탄소년단 공백을 채울 수 있을까

한때 연예계에는 이런 말이 있었다. “걸그룹은 인기를 끌고 보이그룹은 돈을 모은다” “같은 수준의 인기라면 보이그룹이 돈이 된다”. 이유는 지갑을 여는 이들이 여성팬들이기 때문이다.

enter.neocross.net

 

앞서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 경기 결과를 뒤바꾸진 않았지만, 방송의 흥미를 높이기 위해 득점 순서를 뒤바꿔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골 때리는 그녀들> 외에도 오디션 프로그램 등 대결의 긴장감 통해 흥미를 유발하는 성격의 일부 예능프로그램들이 악마의 편집을 일삼아 논란이 되기도 했었다.

 

사실 <피지컬:100>이나 <골 때리는 그녀들>을 비롯해 수많은 리얼리티 예능들을 만드는 제작진들의 입장도 일견 이해도 된다. 몇 시간동안 촬영한 내용에서 극적인 부분을 뽑아내야 하고, 프로그램의 긴장감을 올리기 위해 일부 개입해야 할 유혹도 느낄 것이다. 그리고 의도가 있든 없든, 촬영 과정에서, 편집에서 개입이 있을 수밖에 없다. 이를 어떤 이들은 당연하게 느낄 수 있고, 어떤 이들은 부당하게 느낄 수밖에 없다.

 

때문에 간혹 예능 프로그램들이 너무 리얼을 강조 안했으면 한다. 누구나 안다. 재미있게 만들려는 것을. 그런데 리얼에 집착하는 제작진으로 인해 시청자들 역시 리얼을 믿게 되고, 그것이 저러한 폭로가 터질 때마다 무너진다. ‘리얼은 현실에서도 없다.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막장 드라마. 사실 광산에서 일하는 이들은 이 막장을 쓰지 말 것을 오래 전부터 주문했다. 그러나 말도 안되는 자극적 설정으로 시청자들에게 욕을 먹으면서도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는 드라마를 지칭하는 이 막장은 어느 새 대체 단어가 사라졌다. 그리고 이 막장 드라마의 대가들이라 불리는 문영남 작가가 물러나자, 김순옥과 임성한이 그 자리를 꿰차고 들어온다.

 

 

마이코에서 힐링 찾으려 했던 고레에다 감독의 <마이코네 행복한 밥상>, 넷플릭스에선 ‘공포’

예비 게이샤를 지칭하는 마이코. 일본에서 전통이라고 하지만, 정작 이 마이코를 거친 이는 성 착취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를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드 감독은 ‘힐링 작품’으로 만들어

enter.neocross.net

 

문영남 작가가 TV조선 <빨간풍선> 통해 10%의 시청률을 넘기며 호성적 기록하며 종영했다. <빨간풍선>은 모두 시달리는 상대적 박탈감과 욕망의 목마름, 그 목마름을 달래려 몸부림치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가족 드라마로, <수상한 삼형제>, <왕가네 식구들>, <왜그래 풍상씨>, <오케이 광자매> 등을 집필한 문영남 작가의 작품이었다.

 

문 작가의 그간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사랑의 욕망 앞에 잘못된 선택을 하는, 다소 지질하면서도 어딘가 짠한 구석으로 공감을 유발하는 가족 구성원들의 이야기 통해 웃음과 눈물 자아냈다. 때로는 분노를 유발하다가도 속 시원한 반격 통해 사이다를 선사하는 등 희로애락을 느끼게 하면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에 방송 내내 꾸준히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렸으며, 후반부 결국 10%의 시청률을 넘기며 막장 대모의 저력을 보여줬다.

 

 

문 작가가 떠난 자리는 김순옥 작가가 채운다. 누구나 부러워하는 인생을 사는 여성이 잃어버렸던 과거의 기억을 회복하면서 자신의 운명을 멋대로 조작한 세력을 응징하기 위해 펼치는 tvN 드라마 <판도라: 조작된 도시>의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오는 11일부터 시청자들을 만난다.

 

김 작가는 올해 SBS 드라마 <7인의 탈출> 통해서 또 한 번 시즌제 드라마 도전에 나설 예정이며, 임성한 작가는 <아씨 두리안> 통해 타임슬립 판타지 멜로를 선보인다. 앞서 <펜트하우스> 시리즈와 <결혼작사 결혼작곡>으로 막장 드라마 시즌제 가능성을 열었던 두 막장 대가들이 또다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것이다.

 

한때는 출생의 비밀또는 불륜고부 갈등등으로 억지 갈등을 유발한다며 막장 드라마를 향한 비판들이 쏟아지기도 했었다. 뻔한 클리셰를 반복하면서 개연성 떨어지는 전개를 보여주는 것 아니냐는 따가운 시선이 있었던 것. 물론 지금도 클리셰로만 범벅된 KBS 주말드라마와 같은 일부 작품들은 외면을 받기도 하지만, 한쪽에서는 막장 특유의 반전, 그리고 빠른 전개가 오히려 지금의 시청자들에게 적합하다는 재평가를 받고 있다.

 

 

누누티비(noonoo) 통해 ‘도둑시청’ 기승인데, 이거 막을 수 있을까.

중국인들이 한국 영화나 드라마 등을 ‘도둑 시청’한다고 비난을 한지 엊그제 일은 아니다. 수년째 그러고 있고, 현재도, 아마 미래에도 중국인들은 여전히 한국 콘텐츠를 공짜로 볼 방법을 찾

enter.neocross.net

 

<펜트하우스> 시리즈는 시즌1, 2 20% 후반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시즌3 역시도 20% 안팎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즌 내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었다. 욕망에 가득 찬 주인공 통해 우리 사회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쉴 틈 없이 이어지는 사건, 사고와 충격적인 엔딩 등으로 부족한 개연성도 잊게 만든다는 호평을 받았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 역시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 공개 당시 넷플릭스 콘텐츠 톱10 순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하는 등 젊은 층의 관심까지도 이끌었었다. 여기에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는 넷플릭스 공개 이후 해외 시청자들까지도 사로잡으며 역주행에 성공, 글로벌 시청자들에게도 K-막장극이 통한다는 것을 보여줬었다.

 

이에 여전히 중, 장년 시청자들을 겨냥하는 한편, ‘잘 만든막장 드라마는 젊은 시청자들에게도 사랑받는 장르가 되고 있다. 지금의 시청자들에게는 오히려 신선함을 선사하며 주목받는 장르가 된 것이다.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중국인들이 한국 영화나 드라마 등을 도둑 시청한다고 비난을 한지 엊그제 일은 아니다. 수년째 그러고 있고, 현재도, 아마 미래에도 중국인들은 여전히 한국 콘텐츠를 공짜로 볼 방법을 찾아낼 것이다. 그런데 과연 이게 이들만의 문제일까. 해외에 서버를 둔 누누티비(noonoo) 월 시청자가 1000만명을 넘겼다. 넷플릭스와 맞먹는 수준이다.

 

 

“우린 공정하게 할겁니다”라고 외치던 <보이즈 플래닛>에서 왜 <프로듀스>의 그림자가 보일까.

‘오디션 명가’라 불리던 엠넷(Mnet)에게 시리즈는 애증의 존재다. 시리즈 이후 다소 침체했던 엠넷에게 오디션 명가라는 이름을 되찾아 준 것은 물론, 아이돌 그룹을 보유하거나 보유하려는 기

enter.neocross.net

누누티비

 

누누티비에는 국내 어지간한 콘텐츠들은 다 있다.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디즈니플러스, 쿠팡플레이 등 국내외 OTT 콘텐츠들 뿐 아니라, 국내외 영화까지 망라되어 있다. 여기에 과거 드라마나 영화 콘텐츠도 웬만하면 다 들어가 있다. 누누티비를 접한 이들은 시청의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기존 OTT를 삭제하고 누누티비로 옮긴다. 자막 상태 등을 고려하면 아마 누누티비를 시청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국인일 것이다. 이 시점에서 과연 중국인들을 욕할 수 있을까.

 

 

이에 도를 지나쳤다고 판단한 웨이브, 티빙 등 국내 OTT는 지상파방송사, 종합편성채널과 저작권 대응 협의체(가칭)’를 구성해 방송영상콘텐츠 불법유통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방송영상콘텐츠 불법유통 방지 등 저작권 보호와 수사를 요청하고, 정부·공공기관 대상 저작권 보호 강화와 저작권 침해 수사 촉구,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분쟁 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그러나 이러한 콘텐츠 불법 유통을 막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은 이미 알려졌다. 지금도 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영상 또는 사이트 등을 차단하고 있으며, 심각할 경우 사업자 등이 경찰 고발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도 있다.

 

 

신정환‧슈‧박유천 등 복귀하고, 김희철‧비비 막말하고…인터넷 방송 언제까지 이런 수준일

인터넷 방송은 자유롭긴 하다. 그래서 지상파나 종편, 케이블에서 해보지 못한 내용들을 담기 위해 제작진들이 이동하기도 하고, 연예인들도 막말 하기 좋은 공간으로 인식한다. 그러나 이것이

enter.neocross.net

 

다만 운영자를 검거하는 것이 힘들며, 검거한 이후 처벌도 미미해 고발 조치가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또 아예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어 제재가 어려운 경우도 대다수다. 접속이 차단되더라도 또 다른 사이트를 열어 불법유통을 지속하는 등 이러한 사이트들을 원천 차단하는 것은 힘든 상황이다.

 

콘텐츠 제작사들이 과연 방법이 있을까.

 

우선 더 부지런히 불법 유통된 영상 사이트들을 신고하는 것 밖에 방법이 없다. 불법 사이트는 물론, 유튜브를 통해서도 콘텐츠들이 공유되곤 한다. 수익과 직결되는 문제이기에 제작사들도 민감하게 이를 지켜본다. 전문 대행사들을 통해 수시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아마 여러 곳에서 이러한 방식을 활용 중이다.

 

그러나 빠른 글로벌 OTT들도 사실상 원천 차단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원천 차단 방식은 지금으로선 힘들다고 봐야 한다.

 

결국 이 부분 역시 사용자들의 양심에 맡겨야 하는 상황이다.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아마 <더 글로리>만큼 사람들이 파트2를 기대한 넷플릭스 작품도 없을 것이다. “어 재미있네 다름 편 언제 나와가 아니라 “<더 글로리>를 보지 마라 파트2가 나오면 몰아서 봐야한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니. 그런데 넷플릭스가 <더 글로리> 파트2310일 공개를 앞두고 캐릭터 포스터 8종을 공개했다. 원래 보통 이런 캐릭터 포스터는 차후 어떻게 이야기가 흘러갈 지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때문에 조금 세심하게 포스터를 보면 <더 글로리>가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낼지 보인다.

 

 

<더 글로리> 쪼개기 편성 긍정적일까?…<종이의 집> <외계+인>은 힘들었는데.

작품 한 편을 파트1, 2로 나누는 편성 방식은 익숙하지 않은 방법이다. 그럼에도 등의 작품을 보인 OTT를 중심으로 이렇게 쪼개기가 활성화되더니, 이젠 처럼 영화도 이런 방식을 취한다. 끝나지

enter.neocross.net

더 글로리

 

그러나 자세히 보기 전, 넷플릭스가 어떻게 이 포스터를 설명하고 있는지 보자.

 

공개된 8종의 캐릭터 포스터는 문동은과 지독하게 얽힌 8, 피해자 연대 주여정, 강현남, 하도영과 동은의 손아귀에 들어온 가해자 집단 박연진, 전재준, 이사라, 최혜정, 손명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온 인생을 걸고 뚜벅뚜벅 걸어온 동은의 복수가 과연 어떻게 완성될지 <더 글로리> 파트2가 펼쳐갈 서사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단단한 연기 내공으로 시리즈를 이끌며 호평을 받았던 송혜교의 다양한 얼굴 또한 눈길을 사로잡는다.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난 잘못한 게 없어, 동은아라며 실낱같은 죄책감조차 없이 동은을 대하는 연진과 이에 맞서 더욱 커진 동은의 서늘한 분노를 담아내며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 동은의 복수에 기대감을 자아낸다.

 

 

지난해 연말 공개 이후 출연 배우 전원을 향해 쏟아진 관심과 호평, SNS와 매체를 통해 양산된 수많은 패러디와 밈(meme) 등 신드롬에 가까운 파급력을 보여준 <더 글로리> 파트1. <더 글로리> 파트1은 공개 후 5주 동안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리스트에 오르며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연진을 비롯한 가해자들의 주변 인물과 일상을 관찰하고 파악하며 서서히 올가미를 조였던 지난 이야기에 이어 파트2는 동은이 치밀하게 설계한 지옥에 빠져드는 인물들의 말로를 본격적으로 담아내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타는 목마름을 해소할 예정이다.

 

이렇단다. 어쨌든 송혜교의 본격적인 복수가 시작된다는 것은 뭐 다 아는 사실이고, 그 과정이 사뭇 궁금해 질 뿐이다.

 

그런데, 같은 소속사 유아인이 프로포폴 상습투약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고, 전 남편인 송중기는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재혼 소식을 알리고. 그런 가운데 송혜교는 여전히 작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고. 재미있는 세상이다.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