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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와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에서 물러난 하이브 방시혁이 뜻밖의 고백을 했다. 지난 15일 관훈포럼에 참석해 매니지먼트를 하는 사람으로서 가슴이 굉장히 아팠다. 일단 미안했다. 우리 본질은 아티스트들과 팬들의 행복인데 이렇게까지 그들이 괴로운 환경이 되는 게 맞느냐는 생각에 밤잠을 못 자고 괴로워했다. 이 자리에서 미안하다는 말을 하는 게 도리인 것 같다고 말한 것이다. 맞는 말이지만, 방시혁이 할 말은 아닌 듯 싶다.

 

 

하이브, SM엔터테인먼트 포기하고 카카오에 넘기다…이수만 머쓱해졌나.

방시혁의 하이브가 카카오가 만나 합의를 봤다.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를 포기하고, 카카오와는 플랫폼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는 것이다. 둘 다 과열 양상을 진정시키고, 주주 가치를 재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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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그러나 방시혁의 말처럼 하이브와 카카오의 SM 인수 경쟁 과정에서는 정작 아티스트와 케이팝 팬들은 배제된 채 주주와 투자 기관만 부각됐다. 당시 SM은 물론 카카오와 하이브 모두 자신들의 방식이 아티스트와 팬을 위한 최선이라고 강조했지만, 정작 팬덤이 인수전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하나의 도구로만 소비된다는 비판이 나왔다.

 

인수전이 마무리된 상황에서 이 부분은 SM의 숙제다. 상처 받은 팬심을 달래는 것이 SM의 최우선 과제가 됐다는 말이다. SM 역시 이를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팬심 달래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아티스트 권익보호, 티켓 수수료 인하, 적극적인 소통 등 그간 팬들이 불만을 제기해왔던 부분들을 먼저 개선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먼저 지난 15SM은 서울 시내 모처에서 데뷔를 준비 중인 여자 연습생들의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현장에는 사전에 선발된 팬들로 구성된 팬 모니터링 요원이 함께 자리했다. 그간 가요계에서 데뷔를 앞두고 연습생을 사전에 노출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연습생 쇼케이스를 열고, 심지어 팬을 모니터링 요원으로 초청하는 사례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는 SM이 팬덤과의 적극적인 소통의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최근 팬들의 불만을 산 티켓 수수료 문제도 해결에 나섰다. 앞서 SM 계열사 드림메이커는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차원에서 종이 티켓을 없애고 휴대전화 앱을 활용한 스마트 티켓을 도입했다. 그런데 예매 수수료가 5000원이나 하는 것을 두고 지나치게 비싼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이에 SM은 드림메이커와 협의를 통해 수수료를 5000원에서 3000원으로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티켓을 구매한 관객의 경우는 공연 이후 차액인 2000원을 예치금 형식으로 환급하겠다는 설명이다.

 

아티스트에 대한 팬들의 요청사항도 하나씩 반영되고 있다. 특히 NCT의 경우 계속해서 늘어나는 멤버로 인해 팬들의 피로도가 높았던 것이 사실이다. 팬들은 NCT의 확장보다 기존 멤버들의 활동 지원에 더 힘써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당초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를 중심으로 NCT는 할리우드, 사우디 등의 확장을 이어갈 예정이었으나 SM은 올해 데뷔하는 ‘NCT 도쿄’(가칭)를 끝으로 확장을 멈추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밖에도 SM은 소속 아티스트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도 보여줬다. 이들은 법무법인() 세종과 업무 협약을 맺고 ‘SM 3.0’ 구현을 가속화한다고 발표하면서 텍스트 분석 AI(인공지능) 기업과 제휴를 통해 악성 루머(소문)의 근원이 되는 가짜뉴스를 걸러내고, 소속 가수 비방 신고 창구인 광야(KWANGYA) 119’를 신설한다. 이를 기초로 법무법인() 세종과 함께 대응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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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가 또 한 번 양현석을 중심으로 한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 론칭을 준비 중이다. 그러다보니 시선이 신인 블랙핑크 이후 YG가 내놓는 오랜만의 신인이 베이비몬스터보다 36개월만에 복귀하는 양현석에게 쏠려있다. 여러 문제로 인해 현직에서 물러났다고 했지만, 결국 그동안 YG를 지배해왔고, 돌아오는 과정 역시 별다른 사과나 입장 없이 마치 아무 없다는 듯이 왔기 때문이다.

 

 

YG, 신인 베이비몬스터(BABYMONSTER) 홍보 주력…블랙핑크 대체 가능할까

YG 차세대 걸그룹 베이비몬스터(BABYMONSTER)의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100만 명을 돌파했다. 그리고 YG와 양현석은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 하고 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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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베이비몬스터

 

양현석은 20192월 빅뱅 출신 승리가 연루된 버닝썬 사태 연관설을 시작으로 그 해 6월 비아이 마약수사 무마 협박 의혹 등이 연달아 터지며 구설에 올랐다. 결국 더 이상 저로 인해 피해가 가는 상황은 없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면서 같은 해 6YG 총괄 프로듀서 직에서 사퇴했다.

 

이후 양현석은 202011월 원정도박 관련 재판에서 벌금형을 선고 받았고, 202212월 보복협박 혐의에 대해서는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양현석은 보복협박 혐의 1심 선고 이후 취재진 앞에서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겠다라고 말하면서 복귀를 예고하기도 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은 올해 11일 베이비몬스터 론칭 발표와 함께 YG 총괄 프로듀서 복귀를 공식화했다.

 

그동안 지누션, 원타임, 휘성, 거미, 세븐, 빅뱅, 투애니원, 블랙핑크 등 YG의 수많은 아티스트를 성공시켜온 만큼 양현석의 프로듀싱 능력을 둔 이견은 없다. 이미 사전 마케팅에 열을 올린 덕에 양현석이 공을 들이고 있는 베이비몬스터 역시 현재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130만명 달성을 앞두고 있고, 티징 영상 합산 조회수는 지난 14일 기준 2억뷰를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이번 베이비몬스터의 성공은 사실 양현석에게도 절실하다. 프로듀서로서의 성공적인 복귀전을 쓰기 위함이기도 하고, 향후 YG를 이끌 새로운 아티스트 발굴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앞서 빅뱅 멤버 태양과 대성이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났고, 이후 아이콘도 전속계약이 만료되면서 새로운 소속사를 찾았다. 특히 현재 YG의 메인 아티스트로 활약하고 있는 블랙핑크 마저 올해 8월 전속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더구나 YG는 국내 4대 기획사(하이브, SM, JYP, YG) 중에서도 유독 오너리스크가 큰 기획사로 꼽힌다. 양현석의 공백 이후 오랜 기간 정체기를 겪었던 YG. 업계에선 오너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선 ‘1인 독점 프로듀싱 시스템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실제로 SM엔터테인먼트가 오랜 기간 지켜 오던 업계 1위를 내준 것 역시 독점 프로듀싱 체제의 한계라는 점을 지적하는 시선도 많았다.

 

 

‘추락한 승츠비’ 빅뱅 승리, 만기 출소…설마 연예계 복귀를?

그룹 빅뱅 출신 승리(본명 이승현·33)가 곧 세상으로 나온다. 11일 오전 여주 교도소에서 만기 출소하는 것이다. 지난 2020년 1월 입대 후 약 3년 만이다. 승리는 2013년 12월부터 2017년 8월까지 총 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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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SM 역시 이런 문제점을 인식하고 긴 싸움 끝에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 없는 프로듀싱 체제를 골자로 하는 ‘SM 3.0’ 프로젝트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SM 3.0'‘1인 프로듀싱이 아닌 멀티 프로듀싱체제로 2025년까지 연간 음반 출시 횟수를 기존 31회에서 40회 이상 늘리고, 공연 횟수도 80회에서 400회 이상 확대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YGSM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 음반이 성공하고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때에는 이런 문제점이 잘 드러나지 않지만, 이를 벗어나기 시작하면 거센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 특히 프로듀서 한 사람의 사적인 의견이 부적절하게 개입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앞서 ‘YG 보석함이라는 말이 생기면서 팬덤의 비판을 산 것도 같은 맥락이다. 양현석의 손을 거쳐야만 앨범이 나올 수 있는 구조에서 사실상 팬들이 만족할 만큼의 활동이 가능할 리 없다. 오너리스크를 줄이는 동시에, 아티스트의 활발한 활동까지 뒷받침할 수 있는 독점 프로듀싱 체제의 구조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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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의 하이브가 카카오가 만나 합의를 봤다.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를 포기하고, 카카오와는 플랫폼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는 것이다. 둘 다 과열 양상을 진정시키고, 주주 가치를 재고하기 위함이라고 하지만, 어쨌든 쩐의 전쟁은 끝났다.

 

월요일부터 SM엔터테인먼트와 SM C&C 등의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보이고, 주주들의 곡소리가 들릴 듯 싶다. 하이브는 오르려나. 여기서는 카카오와 하이브, SM엔터테인먼트의 입장을 그대로 전달한다. 그나저나 거액의 돈을 챙기기는 했지만, 이수만의 위치는 이제 어정쩡해졌다. 자신이 찾은 베스트가 자신이 키운 SM을 포기했으니 말이다.

 

 

케이팝을 만들었다는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퇴진에 내분까지…어쩌다가.

한국 아이돌그룹의 원형을 만들고 케이팝의 아버지라 불리기까지 했던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설립자의 거취를 둘러싼 후폭풍이 거세다. 지금이야 하이브, JYP가 올라섰지만, 어쨌든 케이팝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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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카카오 하이브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입장.

 

SM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와 하이브간 합의에 따른 하이브의 SM 경영권 인수 중단 결정을 존중합니다.

 

이번 합의를 계기로 SM은 주주와 구성원, 팬과 아티스트에게 약속 드린 SM 3.0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 주주 중심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로의 도약이라는 미래 비전을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이를 통해 모든 주주들을 위한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금일 입장문을 통해 카카오는 “SM엔터테인먼트의 가장 강력한 자산이자 원동력인 임직원, 아티스트, 팬덤을 존중하기 위해 자율적/독립적 운영을 보장하고, 현 경영진이 제시한 SM 3.0을 비롯한 미래 비전과 전략 방향을 중심으로 글로벌 성장에 속도를 내겠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다가오는 331일 주주총회에서 새롭게 출범할 ‘SM3.0 이사회는 최적의 수평적, 전략적 파트너인 카카오와 함께 세계 최고의 ‘IP X IT 시너지를 창출하고 K-POP 산업의 ‘Next Level’을 열어가겠습니다.

 

지난 23, SM3.0 전략 발표 후 예기치 않은 혼란 속에서도 SM엔터테인먼트를 끝까지 격려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SM 주주와 팬, 직원과 아티스트 그리고 모든 이해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카카오카카오엔터테인먼트 입장.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하이브의 SM 인수 중단 결정을 존중합니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하이브, SM엔터테인먼트와 상호 긍정적 영향을 주고 받는 파트너로서 K팝을 비롯한 K컬처의 글로벌 위상 제고를 위해 다양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하이브의 결정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26일까지 예정된 공개 매수를 계획대로 진행해 추가 지분을 확보하고, 하이브와 SM엔터테인먼트와의 사업 협력을 구체화해 나가겠습니다.

 

카카오는 SM엔터테인먼트의 가장 강력한 자산이자 원동력인 임직원, 아티스트, 팬덤을 존중하기 위해 자율적/독립적 운영을 보장하고, 현 경영진이 제시한 SM 3.0을 비롯한 미래 비전과 전략 방향을 중심으로 글로벌 성장에 속도를 내겠습니다. 특히, SM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IP와 제작 시스템,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IT 기술과 IP 밸류체인의 비즈니스 역량을 토대로, 음악 IP의 확장을 넘어 ITIP의 결합을 통한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어낼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각 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K컬처 산업이 또 하나의 국가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하이브에게 넘어가고 내분 있어도…SM 동방신기, 2023년 일본 전국 라이브 투어 개최

최근 SM엔터테인먼트 경영진이 카카오에게, 이수만 전 프로듀서가 하이브 방시혁에게 지분을 넘기면서 사실상 하이브와 카카오가 지분 싸움을 벌이며, 동시에 내부 경영권 싸움이 벌어진 SM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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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글로벌 무대에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탁월한 IP 경쟁력과 IT 기술력 뿐 아니라 서로 경쟁하며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는 선의의 경쟁자가 필요합니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산업 내 파트너들과 공정한 협력과 경쟁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K컬처의 위상을 높이며, 대한민국의 차기 수출 주력 산업으로 규모감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분 인수 과정에서 각 사의 주주와 임직원, 아티스트, 팬은 물론 K컬처를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걱정을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경쟁하는 과정에 대한 국민들과 금융 당국의 우려를 고려해 하이브와 협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신속하고 원만하게 인수를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이브 입장.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인수 절차를 312일부로 중단한다. 하이브는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의 경쟁 구도로 인해 시장이 과열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판단했고, 이는 하이브의 주주가치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의사결정을 내렸다.

 

 

하이브는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SM의 가치와 인수 후 통합(Post Merger Integration)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무형의 비용까지 고려한 적정 인수가격 범위를 설정해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지분을 인수하고 공개매수를 진행했다. 하지만 카카오·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추가 공개매수로 경쟁 구도가 심화되고, 주식시장마저 과열 양상을 보이는 현 상황에서는 SM 인수를 위해 제시해야 할 가격이 적정 범위를 넘어섰다고 판단했다.

 

하이브는 대항 공개매수를 진행하면서까지 SM 인수를 추진하는 것은 오히려 하이브의 주주가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고, 시장 과열을 더욱 부추길 수 있다는 점까지 고려해 인수 절차 중단이라는 결단을 내렸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최근 카카오와 논의가 전격적으로 이루어지게 되었고, 양사는 대승적인 합의에 도달하게 됐다. 하이브는 SM 경영권 인수 절차를 중단하기로 합의함과 동시에 양사의 플랫폼 관련 협업 방안에 대해서도 합의를 이뤘다.

 

대내외적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SM 인수 절차를 중단하기로 결정한 하이브는 그동안 SM 인수와 관련해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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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M엔터테인먼트 경영진이 카카오에게, 이수만 전 프로듀서가 하이브 방시혁에게 지분을 넘기면서 사실상 하이브와 카카오가 지분 싸움을 벌이며, 동시에 내부 경영권 싸움이 벌어진 SM 소소가 동방신기가 일본 라이브 투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경영은 경영이고, 아티스트들의 할 일은 할 일으로, 어쩌면 이런 모습이 SM 엔터테인먼트 다운 모습일 수도 있다.

 

 

케이팝을 만들었다는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퇴진에 내분까지…어쩌다가.

한국 아이돌그룹의 원형을 만들고 케이팝의 아버지라 불리기까지 했던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설립자의 거취를 둘러싼 후폭풍이 거세다. 지금이야 하이브, JYP가 올라섰지만, 어쨌든 케이팝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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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SM에 따르면 동방신기 일본 전국 라이브 투어 ‘TOHOSHINKI LIVE TOUR 2023 ~CLASSYC~’(동방신기 라이브 투어 2023 ~클래식~)은 오늘(11) 아이치를 시작으로 히로시마, 후쿠오카, 후쿠이, 미야기, 사이타마, 홋카이도, 니이가타, 오사카, 도쿄 등 10개 도시에서 총 20회 공연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투어는 동방신기가 20201월 성황리에 마친 東方神起 LIVE TOUR 2019 ~XV~’(동방신기 라이브 투어 2019 ~엑스브이~) 이후 31개월 만에 펼치는 일본 라이브 투어로, 동방신기의 탁월한 가창력과 독보적인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고퀄리티 공연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라고 SM이 전했다.

 

 

더불어 동방신기는 지난해 진행한 일본 팬 이벤트 투어로 코로나19 이후 일본에서 열린 해외 아티스트 공연 중 최다 횟수를 기록하는 등 굳건한 현지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한편, 동방신기는 지난 21일 일본 새 싱글 ‘PARALLEL PARALLEL’(패러렐 패러렐)을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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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이돌그룹의 원형을 만들고 케이팝의 아버지라 불리기까지 했던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설립자의 거취를 둘러싼 후폭풍이 거세다. 지금이야 하이브, JYP가 올라섰지만, 어쨌든 케이팝 가문의 가장 확보한 브랜드를 가지고 있던 SM인데, 현 상황은 너무 갑자기 와르르 무너지는 분위기다. 이는 SM이 최근 미래 비전을 발표하면서 27년간 이 회사의 프로듀싱을 총괄해 온 이수만의 퇴진을 공식화한 것이 발단이 됐다. 소속 아티스트의 반발과 내부 직원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면서 SM의 내분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트로트‧밴드‧국악 오디션 지나니, 다시 ‘아이돌 오디션’ 전성시대로

2억 3311만 3000달러, 한화 약 2895억. 지난해 음반 수출액이다. 아슬아슬하게 3000억이 못 미치지만, 역대 최고액이다. 2017년 4000만 달러를 돌파한 후, 조금씩 성장하던 음반 수출액은 코로나19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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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이성수, 탁영준 공동대표는 지난 3SM이 설립자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독점 프로듀싱 체계에서 벗어나 5개의 제작센터와 내·외부 레이블이 독립적으로 음악을 생산하는 멀티 프로듀싱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특히 이성수 대표는 “SM과 총괄 프로듀서로서의 계약은 종료됐지만, 여전히 주주로서 SM을 응원해주시는 이수만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이수만의 퇴진을 공표했다.

 

SM이 대주주의 퇴진이라는 초강수를 둔 것은 위기의식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SMH.O.T.를 시작으로 신화, S.E.S, 동방신기, 보아, 소녀시대, 엑소 등 내로라하는 케이팝 스타를 배출했고 2000년 상장 이후 ‘1등 엔터테인먼트타이틀을 놓친 적이 거의 없다.

 

 

그러나 2010년 후반에 들어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등의 3세대 아이돌 시장이 형성되면서 엎치락뒤치락 하다 결국 2000년 이후로는 하이브와 JYP에 밀려 3위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7일 기준, 21450억원으로, 하이브(78365)JYP(25487억원)에 이어 시장 3위에 머무르고 있다.

 

음원 판매량을 통해서도 SM의 현실이 잘 드러난다. 써클차트 연간 음반 판매량 TOP5 기준, 2012년엔 슈퍼주니어(1)와 동방신기(3), 샤이니(5)까지 SM 소속 아티스트들이 상위권을 휩쓸다시피 했지만, 그로부터 10년 후인 지난해에는 NCT 드림의 글리치 모드’(Glitch Mode-The 2nd Album)5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겨우 체면치레를 하고 있다.

 

에스파 그리고 뉴진스...세계관 강조하던 아이돌 그룹, 이제 변했다?

세계관, 이게 언제부터 생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갑자기 노래에 “우리 이런 성향이에요”를 강조하면서 이 세계관이 필수가 됐다. 그런데 한 1~2년 사이 이 분위기가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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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내부적으로도 체질개선의 목소리가 높았던 것도 사실이지만, 일부 관계자는 이수만이 SM의 제작에서 배제된다는 것에 반발했다. 대표적으로 소속 가수 겸 배우 김민종은 SM 전 직원에게 보낸 메일에서 이수만 선생님을 위해, SM 가족을 위한다는 이성수·탁영준 공동대표는 공표된 말과는 달리 선생님(이수만)과의 모든 대화를 두절하고, 내부와는 어떤 상의도 없이 일방적인 발표와 작별을 고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를 비롯한 SM 아티스트의 활동에는 선생님의 프로듀싱과 감각적 역량이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수만의 퇴진을 반기는 분위기가 더 강하게 형성되어 있다는 점은 부정하기 힘들다. 6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SM 게시판에는 ‘SM 3.0’에 대한 지지 의견이 올라왔다. 한 직원은 “4세대 (아이돌) 시대에 들어서면서 노래·콘셉트·마케팅과 조 단위 시총 주식회사로서 거버넌스가 세련되지 못하다고 느낀다큰 변화 없이는 시장에서 도태될 것 같다. 과거의 영광에 취해 있지 말고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장도 환호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SM은 전 거래일 대비 1200(1.32%) 오른 9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스엠 주가는 올해 들어 22.61% 급등했고 지난 2일부터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 같은 주가 상승 배경에는 SM의 새로운 프로듀싱 시스템 발표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에스엠에 대해 지배구조 개선에 따른 높은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104000원에서 124000원으로 올려 잡았고, SK증권(9400012만원)과 다올투자증권(10200012만원), 메리츠증권(9만원105000) 등도 목표가를 높였다.

 

이 대표는 이수만 대주주의 처조카이고, 탁 대표는 매니저로부터 출발해 오랜 기간 이수만 대주주와 호흡을 맞춰온 인물이다. 일각에서는 이수만도 새로운 프로듀싱 시스템과 관련해 불편한 심기를 토로한 것으로 전해지지만 공식적으로 그는 물러나라는 소액주주들의 의견 또한 대주주로서 겸허히 받아들이는 것이 도리”(20229)라고 말하기도 했다.

 

내분을 겪는 와중에 SM과 카카오는 7일 오전 이사회를 통해 계약서를 작성하고 카카오가 SM의 지분 9.05%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SM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발행하는 123만주 규모(주당 91000, 23일 종가)의 신주를 인수하고, 전환사채 인수를 통해 114만주(보통주 전환 기준, 주당 92300)를 확보하는 방식이다. 카카오는 이번 계약에 2172억원 가량을 들여 SM 2대 주주가 됐다.

 

이수만은 즉각 반발했다.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화우를 통해 이날 회사의 경영권 분쟁 상황에서 경영진의 경영권이나 지배권 방어 등 회사 지배관계에 대한 영향력에 변동을 주는 것을 목적으로 제3자에게 신주 또는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주주의 신주인수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위법하다고 주장하면서 위법한 결의에 찬성한 이사들에 대해 민·형사상 모든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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