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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가 또 한 번 양현석을 중심으로 한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 론칭을 준비 중이다. 그러다보니 시선이 신인 블랙핑크 이후 YG가 내놓는 오랜만의 신인이 베이비몬스터보다 36개월만에 복귀하는 양현석에게 쏠려있다. 여러 문제로 인해 현직에서 물러났다고 했지만, 결국 그동안 YG를 지배해왔고, 돌아오는 과정 역시 별다른 사과나 입장 없이 마치 아무 없다는 듯이 왔기 때문이다.

 

 

YG, 신인 베이비몬스터(BABYMONSTER) 홍보 주력…블랙핑크 대체 가능할까

YG 차세대 걸그룹 베이비몬스터(BABYMONSTER)의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100만 명을 돌파했다. 그리고 YG와 양현석은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 하고 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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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베이비몬스터

 

양현석은 20192월 빅뱅 출신 승리가 연루된 버닝썬 사태 연관설을 시작으로 그 해 6월 비아이 마약수사 무마 협박 의혹 등이 연달아 터지며 구설에 올랐다. 결국 더 이상 저로 인해 피해가 가는 상황은 없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면서 같은 해 6YG 총괄 프로듀서 직에서 사퇴했다.

 

이후 양현석은 202011월 원정도박 관련 재판에서 벌금형을 선고 받았고, 202212월 보복협박 혐의에 대해서는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양현석은 보복협박 혐의 1심 선고 이후 취재진 앞에서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겠다라고 말하면서 복귀를 예고하기도 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은 올해 11일 베이비몬스터 론칭 발표와 함께 YG 총괄 프로듀서 복귀를 공식화했다.

 

그동안 지누션, 원타임, 휘성, 거미, 세븐, 빅뱅, 투애니원, 블랙핑크 등 YG의 수많은 아티스트를 성공시켜온 만큼 양현석의 프로듀싱 능력을 둔 이견은 없다. 이미 사전 마케팅에 열을 올린 덕에 양현석이 공을 들이고 있는 베이비몬스터 역시 현재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130만명 달성을 앞두고 있고, 티징 영상 합산 조회수는 지난 14일 기준 2억뷰를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이번 베이비몬스터의 성공은 사실 양현석에게도 절실하다. 프로듀서로서의 성공적인 복귀전을 쓰기 위함이기도 하고, 향후 YG를 이끌 새로운 아티스트 발굴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앞서 빅뱅 멤버 태양과 대성이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났고, 이후 아이콘도 전속계약이 만료되면서 새로운 소속사를 찾았다. 특히 현재 YG의 메인 아티스트로 활약하고 있는 블랙핑크 마저 올해 8월 전속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더구나 YG는 국내 4대 기획사(하이브, SM, JYP, YG) 중에서도 유독 오너리스크가 큰 기획사로 꼽힌다. 양현석의 공백 이후 오랜 기간 정체기를 겪었던 YG. 업계에선 오너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선 ‘1인 독점 프로듀싱 시스템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실제로 SM엔터테인먼트가 오랜 기간 지켜 오던 업계 1위를 내준 것 역시 독점 프로듀싱 체제의 한계라는 점을 지적하는 시선도 많았다.

 

 

‘추락한 승츠비’ 빅뱅 승리, 만기 출소…설마 연예계 복귀를?

그룹 빅뱅 출신 승리(본명 이승현·33)가 곧 세상으로 나온다. 11일 오전 여주 교도소에서 만기 출소하는 것이다. 지난 2020년 1월 입대 후 약 3년 만이다. 승리는 2013년 12월부터 2017년 8월까지 총 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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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SM 역시 이런 문제점을 인식하고 긴 싸움 끝에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 없는 프로듀싱 체제를 골자로 하는 ‘SM 3.0’ 프로젝트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SM 3.0'‘1인 프로듀싱이 아닌 멀티 프로듀싱체제로 2025년까지 연간 음반 출시 횟수를 기존 31회에서 40회 이상 늘리고, 공연 횟수도 80회에서 400회 이상 확대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YGSM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 음반이 성공하고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때에는 이런 문제점이 잘 드러나지 않지만, 이를 벗어나기 시작하면 거센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 특히 프로듀서 한 사람의 사적인 의견이 부적절하게 개입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앞서 ‘YG 보석함이라는 말이 생기면서 팬덤의 비판을 산 것도 같은 맥락이다. 양현석의 손을 거쳐야만 앨범이 나올 수 있는 구조에서 사실상 팬들이 만족할 만큼의 활동이 가능할 리 없다. 오너리스크를 줄이는 동시에, 아티스트의 활발한 활동까지 뒷받침할 수 있는 독점 프로듀싱 체제의 구조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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