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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을 보는 시각은 극과 극이다. 푸근한 정과 다양한 사람들이 만나는 공간으로 인식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지저분하고 카드도 안되는 등 불편한 공간으로 생각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그러나 적어도 콘텐츠 소재로 삼기에는 굉장히 힙한 공간임은 분명하다.

 

지난 2021년 종영한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소규모 식당들을 다루며 자연스럽게 지역의 시장들을 조명 했었다. 지역의 특산품이나 로컬푸드를 이용해 신메뉴를 개발하는 SBS ‘맛남의 광장에도 각 지역의 전통시장이 중요한 장소로 활용 됐었다.

 

 

<방과 후 코리아: 수학여행> 제주 서귀포 여자고등학교 간 미국 10대들, ‘수능 영어’ 도전?

22일 방송되는 E채널과 MBN이 공동 제작하는 7회에서는 미국 학생들이 제주도의 서귀포 여자고등학교에서 한국 학생들과 수업을 듣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이날 미국 10대들은 서귀포 여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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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전통시장

 

이렇듯 시장을 메인 소재로 삼는 프로그램이 코로나19가 시작되면서 잠시 주춤하기는 했다. 그러나 미션에 성공하면 전통시장 음식을 먹을 수 있는 tvN ‘놀라운 토요일’, 최근 의정부 전통 제일시장에서 매출 전쟁을 벌였던 KBS2 ‘홍김동전등 전통시장만의 매력을 담아내는 시도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북적이는 시장에서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부터 정감 있는 분위기까지. 전통시장을 찾아가기만 해도 다양한 그림과 스토리가 탄생하곤 한다. 여기에 지역의 인구는 점점 줄어들고, 그 인구마저도 대형마트 등에 빼앗기고 있는 지역의 시장을 조명하는 선한 의도까지도 담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 전통시장은 꾸준히 예능의 소재가 되고 있다.

 

 

앞서 의정부 전통 제일시장을 찾은 홍김동전의 멤버들 역시 신발 가게, 분식집 등에서 목표 매출을 달성하기 위해 전쟁을 벌였었다. 그곳 상인들을 만나 듣는 이야기는 물론, 그들이 미션에 임하면서 생겨나는 웃음, 그리고 지역상권 활성화라는 착한 의도 등 전통시장을 통해 담아낼 수 있는 다양한 재미와 의미를 보여줬었다.

 

최근에는 유튜브에서도 전통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12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 중인 유튜버 웅이는 노포를 찾아가 먹방을 펼치는 콘텐츠를 주로 선보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여러 시장이 장소로 등장하고 있다. 웅이 외에도 다수의 먹방 유튜버들이 시장을 찾아 그곳 상인들과 소통하며 특색 있는 음식을 먹는 것을 콘텐츠 소재로 삼고 있다.

 

 

유튜버들이 OTT와 지상파‧종편‧케이블의 새 얼굴이 되나

“유튜버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사실 과거형이다. 유튜버의 영향력은 이제 여타 플랫폼의 출연자들을 압도하고 있다. 플랫폼 자체로 보면 아직도 지상파나 종편, 케이블이 크지만, 그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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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106만 명의 상해기는 아예 시장 먹방-시장 어디까지 가봤니?’ 코너를 통해 매주 새로운 시장들을 소개하고 있다. 가장 최근 상해기가 찾은 식당은 충청북도 청주시에 위치한 육거리 종합시장으로, 그는 꼬마족발, 떡갈비, 전 등 다양한 음식을 맛보며 육거리 종합시장의 매력과 장점을 영상에 담아냈다.

 

유튜브 콘텐츠의 영향력이 점차 커지면서 더 큰 파급력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백종원이 최근 지역 시장 살리기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충남 예산군 예산시장을 리모델링 하고, 상인들의 입점을 돕고 있는 가운데, 유튜브 통해 백종원 시장이 되다콘텐츠를 선보이며 관심을 유도 중인 것.

 

지난 9일 개장 후 일주일 만에 방문객 1만 명을 동원했으며, 백종원의 콘텐츠가 주목을 받자 여러 유튜버들이 이곳을 찾아 먹방을 펼치며 관심을 확장하는 등 시너지 효과 또한 생겨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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