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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매출은 늘었는데, 한국영화가 힘을 못 쓴다. 20231월 극장가 매출액이 흥행작들의 증가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80% 수준까지 회복했다. 1월 전체 매출액은 1241억 원으로 <아바타: 물의 길>420억 원, <더 퍼스트 슬램덩크>206억 원으로 외화들이 관객 수 회복을 이끌었다. 한국 영화는 <영웅>159억 원, <교섭>152억 원으로 3위와 4위를 이었다. 3위와 4위라곤 하지만, 두 영화 모두 손익분기점도 넘지 못하고 퇴장했다.

 

 

영화 <서치>, 단순한 흥행을 넘어서 할리우드 분위기에 ‘폭탄’ 투하

영화 는 2018년 개봉 당시, 디지털 기기의 스크린을 통해서만 이야기를 전개하는 '스크린 라이프'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사실 이는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만 느껴지는 부분. 영화계에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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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맨

 

현재 한국 영화는 지난해 1213<올빼미>를 마지막으로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약 두 달간 <아바타: 물의 길>, <더 퍼스트 슬램덩크>,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에게 순서대로 빼앗겼다. <교섭> 등이 개봉일에 살짝 박스오피스 1위에 걸쳐보려 했지만,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외화가 흔들려도 어렵다.

 

 

어이없는 것은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가 혹평으로 개봉 2주 차에 평일 관객 수 3만 명대로 떨어지고, 3040세대 남자 관객들을 모았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이제 힘빨이 떨어져 관객 수가 큰 폭으로 줄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영화들이 이 틈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5<앤트맨과 와스프: 퀀텀 마니아>107568, <더 퍼스트 슬램덩크>71141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와 2위를 달리고 있으며 진선규가 처음으로 주연으로 나선 <카운트>61063명을 모아 뒤를 잇고 있다. <카운트>는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 했지만, 바로 다음 날부터 한 단계 하락한 3위를 유지 중이다. 누적 관객 수는 168290명이다.

 

한국영화 대거 준비하나 쉽지 않다.

 

한국 영화의 부진한 성적 속 3월 반격도 준비 중이다. 조진웅 이성민이 나선 <대외비>, 유연석 차태현 주연의 <멍뭉이>, 중국 영화를 리메이크한 김다미 전소니의 <소울메이트>, 개그맨 박성광의 연출작 <웅남이>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 신작들이 대기하고 있다.

 

그런데 쉽지 않다. 일본 애니가 준비 중이다. <귀멸의 칼날: 상현집결, 그리고 도공 마을로>32,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38일 개봉한다.

 

 

OTT에게 잠시 공간 내어줬던 오스카, 다시 보수적인 입장으로 돌아서다.

미국 영화 시상식인 아카데미 시상식이 올해의 주인공이 될 최종 후보작(자)를 발표했다. 그런데 코로나19가 극성을 부리던 지난 2년과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전세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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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은 고토게 코요하루 작가의 동명 만화가 원작으로, 원작 만화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주간소년점프에 연재되며 누적 판매 부수 15000만 부를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모았다. 2021년에 나온 <극장판 귀멸의 칼날:무한열차편>은 그해 일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으며, 국내에서도 200만 명이 이상 모았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국내서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1위를 기록 중인 <너의 이름은>을 히트 시킨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이다. 일본에서는 이미 <스즈메의 문단속>이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해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더 퍼스트 슬램덩크> 등이 국내 관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일본 영화들이 잇따라 선전한 상황이 일본 신작들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문제는 관객들이 한국 영화를 대하는 자세다. 블록버스터 영화조차 외면받고 있는 상황에서 드라마적 요소가 강한 한국영화에는 OTT가 나올테니, 그때 가서 보자는 기류가 강해서다. 뭐 불법 콘텐츠 유통 사이트인 누누티비까지 고려하지 않더라도, 이미 다양한 OTT에서 중간에 시간조차 주지 않고 바로바로 공개하니 말이다. 즉 이제는 외화 대비 한국영화가 살아남는 방법이 아니라, 극장에서 볼 만한상황을 만들어야 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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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극장가는 <아바타 :물의 길>의 세상이다. 이는 부정할 수 없다. 한국 기대작인 <영웅><아바타2>의 기세를 막지 못했다. 그런데 의외의 영화들이 <아바타2>를 끌어내리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바타2>는 전날 56888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 관객 896만 명을 기록했다. 38.1%로 실시간 예매율이 여전히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영화의 900만 관객 돌파는 기정사실화됐다. 그러나 생각보다 천만으로 가는 길이 더디다.

 

 

이순재의 ‘갈매개’, 그리고 신구와 ‘늘푸른연극제’의 원로 배우들의 저력.

대중문화계에서 나이는 예민하다. 기존에 자신이 맡은 역할에서 밀려날 수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김태희와 김사랑이 엄마 역할을 하고, 청춘스타들이 어느 새 할아버지 역을 맡기 시작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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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북산 송태섭과 선수들

 

이날 박스오피스 2위는 지난 4일 개봉한 뒤 관객들의 입소문 속에 조용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차지했다. 영화는 47241명을 모아 누적관객 54만 명이다. 그 뒤를 <영웅> <장화신은 고양이 : 끝내주는 모험>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등이 위치해 있다.

 

그런데 관람층의 성비와 나이가 흥미롭다.

 

 

11CGV에 따르면 <슬램덩크>는 성별 비율은 남성 62.6%, 여성 37.4%였다. 연령 분포 비율이 101.2%, 2012.4%, 3043.6%, 4034.9%, 507.9%로 나눠졌다. 전체 관객 중 3040대 관객이 78.9%로 높았다. 반면 10대는 1.2%에 그쳤다. 롯데시네마에서도 30대와 40대가 전체 관객의 77.7%였다.

 

1990년대 <슬램덩크>를 만화로 봤던 30·40대 남성 팬을 중심으로 개봉 첫 주부터 N차 관람이 시작, 개봉 6일 만에 50만 관객을 돌파했다. <슬램덩크>를 어린 시절 즐겼던 추억의 문화로 간직하고 있는 3040 남성들이 지갑을 열고 있는 것이다. <슬램덩크>20211월 개봉해 218만여명을 모았던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보다 같은 기간 약 2배가 넘는 관객을 모았다.

 

 

반대로 <오늘 밤, 이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10, 20대의 여성 관객 관람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1035%, 2029.4%, 309.2%, 4017.9%, 508.4%였다. 성비는 여성 68.1%, 남성 31.9%를 기록했다. 지난해 1130일 개봉한 이 영화는 박스오피스 9위로 진입한 후 계속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이 영화드은 <아바타2><영웅>을 찾지 않은 연령대가 티켓을 사고 있따.

 

<아바타2><영웅>20대부터 50대 관객이 고루 분포 됐지만, 10대 관람 비율은 현저히 낮았다. <아바타2>102.8%, 2027.5%, 3029.5%, 4025.8%, 5014.5%, <영웅> 역시 104.8%, 2022.5%, 3025.2%, 4029.5%, 5018%, 20대부터 50대 관객들이 관람을 주도했다.

 

흥미로운 것은 <슬램덩크>가 과연 어느 시점에 <아바타2>를 끌어낼 수 있을까이다. 언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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