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차세대 걸그룹 베이비몬스터(BABYMONSTER)의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100만 명을 돌파했다. 그리고 YG와 양현석은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 하고 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럴수록 블랙핑크의 7년차가 지속적으로 언급되고 있다는 점이다.
18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베이비몬스터의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이날 0시 18분께 100만 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28일 채널 개설 후 약 52일 만이다.
YG의 설명은 이렇다.
유튜브 구독자 수는 단순 호기심이나 일회성 시청을 넘어 충성도 높은 팬덤 형성을 나타내는 객관적 지표로 통한다. 베이비몬스터는 글로벌 음악 시장의 판도를 이끌고 있는 유튜브에서 이미 막강한 팬덤을 보유하게 된 셈. YG는 지난 1월 1일 베이비몬스터 론칭 티저를 시작으로 예비 멤버 7인의 라이브 영상·댄스 퍼포먼스 비디오·개인별 소개 영상을 순차 공개 중이다. YG 공식 채널과 베이비몬스터 채널에 올라온 관련 콘텐츠 누적 조회수는 어느덧 1억 4천만 회를 훌쩍 넘겼다. 아직 데뷔조차 하지 않은 신인 걸그룹인 만큼 그 의미가 남다르다. 특히 신곡 뮤직비디오나 정식 앨범 프로모션이 아닌 오로지 티징 콘텐츠만으로 이뤄낸 성과인 만큼 베이비몬스터에 대한 전 세계 음악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한다.
베이비몬스터는 YG가 블랙핑크 이후 약 7년 만에 발표하는 신인 걸그룹으로 대부분 10대다. 한국 3명(아현, 하람, 로라), 태국 2명(파리타, 치키타), 일본 2명(루카, 아사) 등 다국적이다.
즉 블랙핑크는 7년차라는 이야기다.
최근 7년차란 ‘마의 벽’을 못 넘고 브레이브걸스와 모모랜드가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따. 본인들이야 “우리는 영원한 팀이다. 소속사와 계약을 해지했을 뿐”이라고 말하지만, 모모랜드는 사실상 연우, 태하, 데이지 나갈 때 조짐이 보였고 브레이브걸스는 역주행 신화를 쓰긴 했지만, 그 이후 뚜렷한 행보가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물론 이는 전적으로 소속사 잘못이다.
그래서 이제 시선은 블랙핑크에게 향해있다. 일각에서는 1천억대 몸값을 자랑하는 블랙핑크를 잡기에는 YG가 역량이 안된다는 이야기도 있고, 이 때문에 베이비몬스터에 총력전을 펼친다는 이야기도 있다.
현재 블랙핑크는 월드투어를 소화하고 있으며, 6월에 마친다. 블랙핑크와 YG의 계약은 오는 8월 만료. 재계약 전 마지막 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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