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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 겸 래퍼 지코가 제작하는 신인 보이그룹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가 트리플 타이틀곡으로 데뷔한다. 앞서 그룹 뉴진스의 성공을 통해 ‘트리플 타이틀’ 전략이 하이브의 필승법이 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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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넥스트도어는 오는 30일 오후 6시 데뷔 싱글 ‘후!’(WHO!)에 담긴 ‘돌아버리겠다’ ‘원 앤드 온리’(One and Only) ‘세레나데’(Serenade) 전곡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운다. 이와 함께 세 편의 뮤직비디오도 공개될 예정이다.

 

보이넥스트도어의 행보는 뉴진스의 행보와 똑같다. 뉴진스 역시 하이브 레이블즈에 속한 어도어의 신인 걸그룹으로, 데뷔 앨범 ‘뉴 진스’ 발매 당시 앨범에 담긴 ‘어텐션’ ‘하이프 보이’ ‘쿠키’를 트리플 타이틀 곡으로 내세웠다.

 

 

뉴진스의 데뷔 당시 트리틀타이틀 전략은 업계에서 파격적인 시도로 읽혔다. 앞서 그룹 투애니원이 2010년 정규 1집 ‘투 애니원’을 통해 트리플 타이틀곡을 내세웠고, 샤이니도 2018년 발표한 정규6집 ‘스토리 오브 라이트’을 통해 트리플 타이틀곡을 선보였다. 이처럼 세 곡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우는 사례가 없던 건 아니지만 신인 그룹이, 그것도 데뷔 앨범으로 세 곡의 타이틀곡을 내고 뮤직비디오까지 공개하는 건 이례적인 일이었다.

 

그럼에도 하이브가 신인 보이그룹을 론칭하면서 세 곡의 타이틀곡을 내세울 수 있었던 것은 이미 검증된 선례가 있기 때문이다. 뉴진스도 트리플 타이틀 전략을 두고 내부에서 다양한 의견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에는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데뷔 앨범부터 너무 리스크가 큰 선택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민희진 대표가 주도한 이 전략은 대성공을 이뤘다.

 

뉴진스는 데뷔 당시 세 곡 모두 음원차트에서 장기집권을 이뤘고, 이 앨범으로 무려 76만여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최근에는 ‘하이프 보이’와 ‘어텐션’ ‘쿠키’까지 모두 스포티파이에서 누적 재생 수 1억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국내 차트에서도 ‘하이프 보이’는 두 달째 상위권을 점하고 있다. 첫 앨범의 성공은 자연스럽게 다음 앨범에 대한 기대로 이어졌고 이후 발표한 ‘디토’와 ‘OMG’ 역시 크게 흥행했다.

 

뉴진스의 선례가 있긴 하지만, 결국 트리플 타이틀을 선택한 건 곡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전략이기도 하다. 이번 보이넥스트도어의 데뷔 싱글은 프로듀서 팝타임(Pop Time)이 메인 프로듀싱을 맡았다. 그는 앞서 그룹 (여자)아이들의 히트곡 ‘톰보이’(TOMBOY), 지코의 ‘아무노래’ ‘새삥’, 프로젝트 그룹 엑스원의 ‘움직여’ 등에 참여한 프로듀서다. 여기에 지코 그리고 프로듀서 카코(Kako)도 힘을 실었고, 보이넥스트도어 재현, 태산, 운학이 ‘돌아버리겠다’와 ‘세레나데’에 이름을 올렸다.

 

업계에서는 트리플 타이틀 전략이 가능한 이유는 ‘하이브이기 때문’이라는 말도 나온다. 탄탄한 자본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에 이런 전략을 구사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지만 뉴진스의 성공을 단순히 돈으로만 치부하긴 어렵다. 이들의 흥행은 신선한 콘셉트와 완성도 높은 음악의 역할이 컸다. 때문에 하이브가 리스크를 안아가면서까지 또 다시 세 곡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보이넥스트도어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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