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는 클라스>가 화제의 인물 ‘무함마드 빈 살만’에 대해 살펴본다. 5일 오후 6시 40분 새롭게 돌아오는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이하 <차이나는 클라스>)에는 한국외대 김수완 교수가 출연해 ‘세계의 문제적 지도자들’ 시리즈 첫 번째 주제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세자 무함마드 빈살만에 대해 이야기한다.
작년 11월 한국을 찾은 빈 살만은 1박 2일이라는 짧은 일정에도 불구하고, 머무는 동안 사용할 식기 구매에만 1억 원을 쓰는 등 엄청난 ‘플렉스’로 화제가 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한국의 재계 총수들을 한자리에 모이게 하고,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 주석 등 세계 정상들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재력과 권력을 토대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빈 살만은 어떤 인물일지 관심이 모인다.
먼저, 실세가 될 수 없었던 빈 살만이 왕세자의 자리에 오르게 된 과정에 대해 살펴본다. 거침없는 행보와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 일거수일투족이 화제가 되는 빈 살만이지만, 김수완 교수에 따르면 어린 시절에 그는 왕위 계승과 거리가 멀었다. 가족사진을 찍을 때도 가장자리에 있었던 아웃사이더 빈 살만이 어떻게 수천 명의 왕자들을 제치고 사우디의 절대 권력자로 책봉된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더불어, 왕세자로 책봉된 직후 빈 살만은 잔혹한 ‘구타의 밤’을 일으켰다. 김수완 교수는 수백 명의 왕자와 정·재계 인사들이 두 눈이 가려진 채 호텔로 끌려 와 구타와 고문을 당했다고 전해 모두를 충격에 빠트린다. 빈 살만이 왕세자에 오르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와, 무자비한 ‘구타의 밤’을 통해 그가 이루고자 한 것이 무엇일지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빈 살만의 젊은 층 지지율은 무려 90%가 넘는다. 그 이유는 빈 살만의 파격적인 개혁에 있다. 대표적으로 이슬람 국가 중 유일하게 여성 운전을 허용하지 않았던 사우디가 빈 살만이 실세로 떠오른 이후, 여성들의 운전을 처음 허용했다. 또한, 빈살만은 친환경 시대에 발맞춰 석유 의존 경제를 탈피해 100% 친환경 에너지로 운영되는 미래도시 ‘네옴시티’를 발표하는 등 거침없는 행보를 보인다. 한편, 개혁적인 행보에도 불구하고, 그를 향한 인권 문제는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 그 배경에는 2018년 사우디 반정부 언론인 ‘카슈끄지’가 암살된 사건의 배후로 빈 살만이 제기된 사실이 있다. 그는 이 사실을 부인했지만, 당시 그를 향한 국제 사회의 시선은 차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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