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쇼 진품명품> 29일 일요일 방송에는 10폭 백납병, 장생문 청화백자 항아리 그리고 4점의 침통이 소개된다.
이날 방송에는 폭마다 두 점의 그림으로 꾸며진 10폭 백납병이 등장한다.
백납병이란 일백 백(百) 기울 납(衲)을 병풍 병(屛)을 사용해 다양한 그림을 옷 꿰매듯 함께 그렸다는 뜻의 병풍이다. 의뢰품은 민화적 특징이 돋보였는데, 간결한 인물 표현과 폭마다 공통으로 그린 어떤 소재가 있어 감상의 재미를 더했다. 또한 짐승의 얼굴과 몸체를 다른 종으로 그리는가 하면 중국풍 옷차림의 사람이 그려 있어 의문을 자아내기도 했다. 다양한 그림을 그린 만큼 호랑이, 용, 매미 등 좋은 의미도 가득 담긴 10폭 백납병! 의뢰품에 담긴 비화와 가치는 무엇일까?
여기에 장생 무늬가 그려진 청화백자 항아리가 등장한다.
의뢰품에는 장수를 상징하는 사슴, 불로초, 학 등이 영롱한 푸른색으로 그려져 있다. 그중에서도 동화 안료를 사용해 검붉은색으로 표현한 학의 머리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동화는 색을 내기 까다로운 성질을 가진 것은 물론 재료 얻기가 매우 힘들어 쉽게 사용할 수 없었다고 한다. 과연 어떤 성분으로 이루어졌을지, 이번 청화백자 항아리는 안료의 희소성으로 높은 추정 감정가가 예상된다.
마지막 의뢰품은 조선시대에 사용한 침통 네 점이다.
의뢰품은 한 뼘이 채 되지 않는 작은 크기에 모양이 제각각이어서 등장부터 의문을 자아냈다. 의뢰품 속에는 실제 사용된 침이 그대로 들어 있어 쇼감정단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네 점의 침통은 다양한 재질로 만들어졌는데 금속, 나무 심지어 독특한 가죽을 사용한 것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섬세하고 정교하게 만든 장식이 붙어 있어 감정가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의뢰품을 구성한 진귀한 재료와 장식품 그리고 공예기법은 이번 주 <진품명품>에서 자세히 파헤쳐본다.
우리 고미술품의 아름다움을 함께 알아볼 쇼감정단으로는 데뷔 53년 차 배우 겸 가수 김성환과 연기력만큼 감정 실력도 훌륭한 배우 조향기 그리고 연극무대에서 활약 중인 개그맨 정태호가 함께한다.
이날 쇼감정단은 연예계 팔방미인으로 통하는 세 사람이 모인 만큼 연기, 개그, 노래 등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특히 동화 안료를 직접 사용해보는 시간을 가져 개성 넘치는 그림 실력까지 뽐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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