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통해 중장년 세대가 직면한 현실과 노후 고민에 대해 가감 없이 이야기하고, 서로의 상처와 고민을 함께 나누며 같이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대망의 100회를 맞이하게 됐다.
대망의 100회! 네 자매의 특별한 도전 ‘토크 콘서트’
꾸준한 사랑과 관심 속에 맞이한 100회! 이를 기념하여 네 자매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바로 노래가 있는 이야기쇼 ‘토크 콘서트’를 통해 애청자들과 직접 만나는 최초의 자리를 마련한 것. 암전 속에서 고백하는 진솔한 독백과 서툴지만, 진정성만으로 마음을 울리는 노래들, 미리 접수한 관객들의 고민 사연까지! 진정한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해 한 달간 달려온 자매들. 그런 자매들에게 공연 직전 ‘몰래 온 손님’들이 찾아왔다.
그 첫 번째 손님은 혜은이의 팬클럽! 자매들의 취향을 저격한 정성스러운 밥상을 차리며 혜은이와 자매들을 응원했다. 그리고 뒤이어 방문한 ‘꽃을 든 남자’. 혜은이가 문을 열자마자 반가움에 주저앉아버렸다.
100회 특집 역대급 게스트 정훈희, “‘안개’ 역주행에 고등학생도 나를 보러와”
네 자매의 ‘100회 특집 토크 콘서트’에 역대급 게스트 ‘정훈희’가 찾아왔다. 평소 당당하고 솔직한 성격으로 알려진 정훈희는 이날 공연에서도 화끈한 입담을 자랑했다. 가수 김태화와 어느덧 45년째 살고 있는 정훈희. 긴 결혼생활의 비결을 묻자, ‘각 집 생활’이라고 대답해 네 자매를 감탄(?)하게 했다.
한편, 솔직한 토크와 함께 최근 역주행의 신화를 다시 쓴 화제의 노래 <안개>를 불러 현장을 압도하기도 했다. 영화 <헤어질 결심>의 삽입곡에 참여한 비하인드를 털어놓은 정훈희는 “나의 라이브 카페에 ‘저 할머니 보러 가자’며 엄마와 함께 고등학생 팬이 찾아온다”고 고백해 자매들의 부러움을 샀다.
미국서 순두부 가게 운영했던 안소영... ‘행운의 100불’ 주고 간 중국 할아버지?
안소영이 미국에서의 순두부 음식점 장사 도전기를 털어놓는다. 오로지 아들을 위해 미국행을 선택하고 ‘아들이 순두부를 좋아해서’라는 이유만으로 순두부 음식점 장사를 결심한 안소영. 하지만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무려 1년이나 장사를 시작할 수 없었던 현실을 고백했다.
하지만 이를 지켜보던 마을 팀장이 각종 설비 업체를 불러 가게를 하루아침에 열어줬다고. 이 극적인 사연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허둥지둥 헤매고 있던 개업 첫날, 식사 후 ‘복을 불러다 줄 테니 카운터에 걸어놓으라’며 100불을 내민 중국 할아버지! 놀랍게도 이 할아버지가 다녀간 후, 중국 손님이 몰려들었다고 한다.
음악이 흐르는 이야기쇼 ‘100회 특집 토크 콘서트’는 2월 14일 화요일 밤 8시 30분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