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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관객에게 재앙이다.

 

14일 오후 서울 구로 고척스카이돔에서는 열린 내한 공연 앙코르, 마이클 볼튼 라이브 인 서울’(Encore, Michael Bolton Live in Seoul)에서 가수들의 목소리를 제외한 모든 것을 향한 관객들이 비난이 거세다.

 

이 상태로 과연 152회차 공연을 열수 있을까. 현재 인터파크 관람 평점이 2.2점이다. 마이클 볼튼인데, 내한공연인데, 2.2점이 나올 수 있나 싶다. 이 정도면 공연 주최사가 아마추어가 아니라, 아예 공연을 열어보지 못한 수준의 평점 아닌가.

 

 

이순재의 ‘갈매개’, 그리고 신구와 ‘늘푸른연극제’의 원로 배우들의 저력.

대중문화계에서 나이는 예민하다. 기존에 자신이 맡은 역할에서 밀려날 수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김태희와 김사랑이 엄마 역할을 하고, 청춘스타들이 어느 새 할아버지 역을 맡기 시작했

enter.neocross.net

마이클 볼튼

 

내막은 이렇다.

 

공연 시작은 6시. 그런데 20여 분이 지나서 게스트인 유미가 올라왔다. 그리고 내리 5곡을 불렀다. 여기까지 30분이 걸렸다. 즉 1시간 정도가 지난 셈이다. 그리고 무대 전환에 15분에서 20분 정도가 걸렸고, 이후 정홍일이 올라와 노래를 불렀다. 2시간이 지난 8시쯤 마이클 볼튼이 올라와 노래를 불렀고, 앵콜 곡 없이 칼 같이 퇴장했다. 애초 100분 공연이라고 공지된 것이 180분이 되었고, 서울 외 지역에서 온 사람들은 마이클 볼튼 노래 듣다가 퇴장한 사람들도 많았다.

 

이 정도면 재앙이다.

 

인터파크 게시판에는 환불 요청의 글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인스타그램 역시 마찬가지다. “마이클 볼튼 없는 마이클 볼튼 내한 공연이라는 비난이 거세다. 차라리 합동 공연이라고 처음부터 홍보했으면 이해했을 것이란 글들도 보인다.

 

 

어떤 분이 올린 타임라인이다.

 

6시15분 지연 시작

6시16-48분 유미 가수분 노래 5곡, 저음부분 음정 불안, 음량부족, 연습을 안해본 건지 기술 문제로 본인 목소리가 안들린 건지 이유는 모르겠음,

6시48-51분 사회자 잠깐 등장, 왜 등장했는지 모르겠음, 이후 안 보임

6시51-58분 무대준비한다고 함, 사기 아니냐고 고성지르는 관객들 발생

6시58-7시40분 정홍일 가수분 6연속 가왕이었던 분이 열정적으로 노래 부름, 원래 거물급 가수 콘서트만 갔으나 이 성실함에 반해서 나중에 정홍일 가수 콘서트는 갈 생각임 헤비메탈곡보다는 대중들이 좋아하는 곡과, 가왕때 불렀던 곡 위주로 해줬으면 하는 바람

7시40분-7시57분 무대준비, 우리나라 사람들이 참 착하다고 느낌, 차분히 기다림 외국같았으면 벌써 폭동 일어남

7시57분-8시00분 다른 연주자들부터 보여짐

8시-9시 마이클 볼튼 공연, 대표곡들 위주로만 했어도 1시간은 부족했을텐데 이곡은 왜 넣었을까 하는 곡들이 있었음 통역가도 잠깐 한마디 통역하고는 실종

사회자 통역가는 왜 불렀는지 모르겠고 내일도 예약했는데 오늘 정홍일 가수 본 것처럼 K2 공연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할 거 같음

 

70세 거장을 보러 오기 위해 부모님 모시고 온 사람들도 많았나보다. 다들 부모님께 죄송하다고 난리다.

 

마이클 볼튼 내한 공연은 15일 한 차례 더 개최된다. 이날 게스트는 소향과 K2 김성면이다. 이 공연 후에 또 어떤 후기들이 올라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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