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년 5월 28일, 대규모 축제 국풍 81이 서울 여의도 광장에서 시작됐다. ‘전국 대학생 민속 국학 큰 잔치’라는 부제로 겨레의 멋과 흥, 신바람을 내세운 이 축제에는 전국 대학생 6천여 명을 포함하여 연인원 천만 명이 참가한다. 개국 이래 최대 규모, 전대미문의 관제 축제, 국풍 81. 원로 배우 강부자의 기억 속에는 어떤 모습으로 남아있을까?
국풍81에서 탄생한 전국 팔도 먹거리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것, 바로 먹거리. 전주? 비빔밥! 춘천? 막국수! 이렇게 지역과 연관되어 자연스레 떠오르는 음식은 언제부터 유명세를 타게 된 걸까? 바로 국풍 81의 <팔도 미락정>에서 소개되었기 때문. 그중에서도 천안과 통영 하면 떠오르는 음식을 직접 찾으러 다녀온 이가 있다. 걸어서 국풍81 속으로?! 국풍81 때 소개된 먹거리를 함께 살펴본다.
배우 강부자 눈물의 의미는?
1980년 11월 30일, 전두환의 남자 허문도가 주도한 언론 통폐합으로 동양방송 TBC는 여의도로 사옥을 옮긴 지 3개월 만에 KBS에 흡수되고 만다. 하루아침에 정든 직장을 떠나야만 했고,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KBS로 자리를 옮겨야 했던 사람들. TBC 출신이었던 배우 강부자가 눈물로 증언하는 그날의 생생한 이야기. 그렇다면, 도대체 국풍81과 언론 통폐합은 무슨 관계가 있는 것일까?
화려했던 축제, 하지만 모든 것이 눈속임이었다
국풍81의 개막 전날인 1981년 5월 27일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계엄군에게 진압된 지 꼭 1년이 되던 날이기도 했다. 당시 서울대학교에서는 광주민주화운동을 추모하는 학생들의 시위가 벌어졌고 투신한 학생이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한다. 그 다음날 신문에서는 어떻게 보도되었을까? 그리고 국풍 82, 국풍 83으로 축제가 이어지지 않았던 까닭은 무엇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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