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이즈나(izna)의 멤버 방지민과 유사랑이 예측 불가능한 주입식 예능 교육 프로젝트 <배워서 남즈나>를 통해 대중에게 파격적인 도전을 선보인다. 무대 위 카리스마를 잠시 내려놓고 '성장형 예능캐'로 변신할 두 사람의 모습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 izna(이즈나) 방지민·유사랑, 과감한 '모든 것을 내려놓은' 첫 예능 도전

내일(4일, 목) 오후 6시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호락호락’과 ‘디글’에서 드디어 베일을 벗는 <배워서 남즈나>는 그룹 이즈나(izna)로 활동하며 퍼포먼스와 음악에 집중해왔던 방지민, 유사랑이 세상의 다양한 분야를 직접 배우고 몸으로 부딪히며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다. 평범한 예능을 넘어선 '주입식 교육'이라는 콘셉트는 신선한 충격을 안기며, 두 사람이 회를 거듭할수록 진정한 '예능 우등생'으로 거듭나는 예측 불가능한 성장기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2. "이쁜 척하는 애들은 멸망의 지름길!" 강렬한 예고편, 무엇을 배울까?

지난 2일(화) 선 공개된 <배워서 남즈나>의 첫 티저 영상은 공개 직후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두 멤버는 처음에는 카페 아르바이트나 도예 등 상상 속의 아름다운 체험을 기대했으나, 막상 에어로빅 강사 '할마에'를 만나자마자 180도 돌변하는 모습으로 큰 웃음을 안겼다. 특히, "이쁜 척하고 그런 애들은 멸망의 지름길"이라는 할마에의 살벌한 호통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망가짐'을 불사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렸다.

티저 속 방지민은 풀피리를 불다가 입에 풀 조각이 붙어도 환하게 웃어 넘기는 끈기를, 유사랑은 주짓수 수업 중 패대기쳐져도 끝까지 버티는 강인함을 보여주며 남다른 '예능 근성'을 과시했다. 게다가 "우주에는 4가지 힘이 있는데, 어떤 힘이 있죠?"라는 궤도의 엉뚱한 질문에 "순발력!"이라고 답하는 방지민의 재치, 그리고 예능 베테랑 곽튜브마저 "최근에 찍은 것 중 가장 힘들다"고 토로할 만큼의 고강도 미션들이 예고되며 이들의 범상치 않은 도전기를 기대하게 만든다.

3. 할마에부터 곽튜브까지! 화려한 게스트 라인업 총출동

방지민과 유사랑의 예능 교육을 위해 상상 이상의 게스트 라인업도 총출동한다. 할마에, 킹키, 김용명, 조세호, 곽튜브, 또또, 장은실, 유희관, 미미미누, 궤도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와 셀럽들이 멘토로 나선다. 이들은 에어로빅, 풀피리, 액션스쿨, 브이로그, 주짓수, 물수제비, 프레젠테이션, 고스트 헌터 등 다소 엉뚱하지만 실제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직업과 활동을 직접 전수하며 시청자들에게도 특별한 배움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배워서 남즈나>는 내일(4일, 목) 오후 6시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호락호락’과 ‘디글’에서 첫 공개되며, 이후 매주 목요일 오후 6시에 새로운 에피소드가 업로드된다. 무대 위 아이돌이 아닌, 온몸으로 부딪히며 성장하는 '인간 방지민 & 유사랑'의 리얼한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어떤 즐거움을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튜버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사실 과거형이다. 유튜버의 영향력은 이제 여타 플랫폼의 출연자들을 압도하고 있다. 플랫폼 자체로 보면 아직도 지상파나 종편, 케이블이 크지만, 그 안의 구성원들의 영향력이나 확장성은 확연히 이동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코로19 여파로 한동안 방송되지 않던 여행 예능이 기지개를 켜는 가운데, 그 안에 유튜버들이 한 영역을 차지하고 있다.

가방 하나 메고 지구 반대편으로 떠나는 극사실주의 표방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비롯해 해외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윤식당’의 스핀오프 프로그램 ‘서진이네’, 예능에 서툰 배우들의 여행기를 담는 ‘니가 가라 시드니’, ‘두 발로 티켓팅’, 연예인 가족들의 여행을 다루는 ‘걸어서 환장 속으로’ 등 다양한 여행 예능이 차례로 출격 중인 가운데, 빠니보틀, 곽튜브도 출연진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빠니보틀은 현재 MBC ‘태계일주’를 통해 기안84, 이시언과 함께 남미 여행을 즐기고 있으며 곽튜브는 tvN ‘니가 가라 시드니’에서 배우 허성태, 안보현, 이시언과 함께 호주로 떠날 예정이다.

현지밀착형 예능과 같은 리얼함에 방점을 찍는 여행 예능이 늘어나면서 날것의 매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경험은 풍부한 유튜버들이 대안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태계일주’의 김지우 PD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빠니보틀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남미가 여행 초심자들이 여행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많아서 여행을 많이 다녀본 경력직을 원했다”면서 “예능의 재미 요소보다도 여행 그 자체에 더 초점을 뒀기 때문에 연예인 대신에 빠니보틀씨를 섭외했다”고 말했었다.

물론 여행 예능만 유튜버들의 진출이 있는 것이 아니다.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의 포맷을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가 그대로 이어받게 되면서, 현재 한문철 변호사가 유튜브와 TV를 자유롭게 오가며 활동 중이다.

왓챠 예능 ‘도둑잡기’는 오킹, 천재이승국, 김준표, 퓨어디 등 각 분야에서 활약 중인 유튜버들을 섭외, 오페이홀딩스 기업의 숨겨진 비자금을 찾기 위한 상속자와 도둑들의 쫓고 쫓기는 추리극을 리얼하게 담아내는 등 유튜브 콘텐츠, 유튜버들이 곧 기획 그 자체가 되는 경우들도 생겨나고 있다.

물론 tvN ‘놀라운 토요일’에서 수년 째 활약 중인 입짧은 햇님을 비롯해 이전에도 먹방 유튜버들이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먹방을 선보이는 등 유튜버들의 TV, OTT 예능 출연이 활발하게 이뤄지고는 있었으나, 이제는 프로그램의 중심에서 극을 이끌거나, 혹은 차별화의 핵심이 되기도 하면서 역할을 확대 중이다.

이제 연예인들이 유명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자신을 알리는 것이 아니라, 유튜버들이 기존 방송사의 새로운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역할을 하는 셈이다.